우리 나무

구슬댕댕이(Lonicera vesicaria)와 그 유사종 하나

모산재 2011. 6. 14. 13:25

 

 

구슬댕댕이는 한국 특산 인동과의 떨기나무로,중부 이북의 석회암 지대 표고 100~1,800m 사이의 계곡과 산허리에 자생한다.

 

 

꽃은 5월에 잎겨드랑이에서 피며 꽃자루는 길이 3~4mm로서 샘털이 있다. 포는 타원형으로 길이 1~2cm이고 소포는 갈색 털이 있으며 합쳐져서 꽃받침통을 완전히 둘러싼다. 꽃부리는 연한 황색이고 샘털로 둘러싸여 있으며 윗입술은 얕게 갈라지고 끝이 둥글며 아랫입술은 줄 모양이고 대롱부는 길이 5mm이다. 수술과 암술대에 털이 있으며 씨방은 2개가 서로 합쳐진다. 장과는 구형으로 크며 잔털이 밀생하고 7~8월에 붉게 익는다.

 

 

 

 

 

 

 

 

 

 

 

 

 

 

 

높이는 1.5m에 달하며 줄기는 밑에서 여러 개가 올라가 수관을 형성하고 가지의 골 속은 충실하며 희다. 햇가지는 붉은갈색이며 굳은 털과 샘털이 있고 묵은가지는 회갈색이며 수피가 세로로 갈라지고 털과 샘털이 있다. 잎은 마주나며 난형이고 표면은 맥 위에 털이 있으며 뒷면 맥 위에 거센 털이 있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으나 맹아에 2-3개의 톱니가 있는 것도 있으며 잎자루는 길이 5~10mm이다.

 

 

 

 

아래는 위와 이미지가 비슷하면서도 다른 점이 뚜렷한 나무이다. 위의 구슬댕댕이에 비해 잎과 줄기 등이 작고 가는 편이며, 특히 위의 나무는 햇가지가 녹색인 데 비해 붉은 점이 눈에 띈다.

 

홍릉수목원에는 구슬댕댕이로 보이는 나무에 '볼레괴불나무'라는 이름표를 붙여 놓은 것이 있다. 북부지방에 자생한다는 볼레괴불나무나 유사종인 털괴불나무와 관련이 있을까 했는데, 이들은 화경이 10mm 이상이라는 점에서 부합되지 않는다.

 

 

... 그럼 무얼까? 동종의 개체 변이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