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는 줄기의 끝에 총채 같은 수꽃이삭이 자라고, 그 아래로 줄기의 마디 잎겨드랑이마다 넓은 포엽으로 겹겹이 싸여진 암꽃이삭이 달린다. 수꽃이삭에는 꽃가루를 가득 담은 꽃밥이 달리고 암꽃이삭은 흔히 '옥수수수염'이라 불리는 암술이 포에 싸인 채 얼굴을 내밀고 꽃가루받이할 준비를 한다. 하모니카처럼 가지런히 달리는 옥수수 열매는 꽃가루받이 끝에 탄생한다. 꽃가루받이가 모두 성공한다고 가정할 때 옥수수 열매 하나에 달리는 옥수수 알갱이 숫자는 옥수수수염의 숫자와 같다. 옥수수 수꽃 옥수수 암꽃과 암술 : 옥수수 수염이 암술이다. 녹색이던 암술이 꽃가루받이 후에는 붉은빛으로 물든다. 수꽃은 줄기 꼭대기에, 암꽃은 줄기 중앙 잎겨드랑이에 있어서 꽃가루받이에 용이하다. 하지만 자가수분은 거의 없고 바람에 의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