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행산을 돌아본 다음 투어버스는 손짜반도의 또다른 영응사와 해수관음상으로 향한다. 다낭의 미케(Mỹ Khê)해변으로부터 오행산 부근의 논느억(Non Nước)해변을 지나 호이안의 끄어다이(Cửa Đại)해변에 이르는 30여 km에 이르는 800리 백사장은 다낭을 세계적인 휴양도시로 만들었다. 그런데 이 3대 해변은 기나긴 베트남 전쟁 기간 동안 모두 미군 전용 휴양지나 다름없었던 곳. 전쟁의 포화가 그친 지금 이 해변은 세계인들의 낭만적인 여행지로 각광 받고 있다. 차창 밖으로는 어제 왕복했던 풍경들이 익숙하게 스쳐 지나간다. 논느억 해변에는 하이야트 레전시 등 고급 리조트들이 즐비하다. 셔터를 누르다보니 어제 담았던 크라운플라자가 또 잡혔다. 다낭 시내에서 가까운 미케해변으로 접어들자, 시내와 해변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