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흐바타르 2

몽골 바이칼 여행 (10) 시베리아 횡단 열차, 이르쿠츠크에서 울란바타르로

제 6일(8월 3일 저녁)~제 8일(8월 5일) 아침 이르쿠츠크-나우세키역-수흐바타르역-울란바타르 이르쿠츠크에서 울란바타르까지 2박 1일의 기차 여행.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통해 달리다가 울란우데에서 몽골 종단 노선으로 들어서게 된다. 4인 1실, 2층으로 된 침대칸은 냉방이 되지 않는 찜통이다. 뚱뚱한 몽골인 여자가 우리 칸 침대의자를 들치더니 빼곡히 차 있는 보따리들을 챙긴다. 스베따와 작별을 고하고 9시가 넘어 기차는 출발했다. 기차는 오늘 밤 내내 다시 슬루잔카를 지나 바이칼 호수의 남쪽을 끼고 돌면서 울란우데를 향해 갈 것이다. 열어젖힌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상쾌하다. 다행이다. 4인 1실 침대칸은 바깥은 통로, 안쪽은 상하 2층으로 되어 있다. 침대칸 통로 침대칸 아래층 침대칸 위층 출발한 ..

몽골 바이칼 여행 (2) 울란바타르, 자이승 승전기념탑-수흐바타르광장-울란바타르공항

제2일(7월 30일) / 울란바타르, 자이승 승전기념탑-수흐바타르광장-울란바타르공항 새벽 네 시가 넘도록 술잔 마주치며 정담을 나누다 잠들었는데, 7시가 좀 넘어 잠을 깬다. 오늘 일정에 좀 여유가 있어서 8시가 다 되어 아침 식사를 한다. 호텔 뷔페로서는 초라한 음식들, 그나마 달걀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