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비늘버섯과 12

금빛소나무비늘버섯 Hymenochaete xernantica

갓은 반원형~조개껍질상으로 얇고 유연한 가죽질로 겹챠서 나며, 표면은 황갈색~갈색인데 가장자리는 노란색이고 자실층은 황갈색 관공형이다. 시루뻔버섯속 '금빛시루뻔버섯'(Inonotus xeranticus)에서 진흙버섯속 '금빛진흙버섯'(Phellinus xeranticus)으로 바뀌어 불려왔는데 최근 다시 소나무비늘버섯속으로 바뀌었다. 연중 활엽수의 고목이나 그루터기 등에 무리지어 난다. 2023. 09. 28. 구리 ● 금빛소나무비늘버섯 Hymenochaete xernantica ↘ 소나무비늘버섯목 소나무비늘버섯과 소나무비늘버섯속 갓은 지름 3~10cm, 두께 2~5mm이며, 반원형이고 반배착성이다. 갓의 표면은 황갈색의 짧은 털이 덮여 있고, 고리 무늬가 있다. 갓 끝은 엷고 선황색이다. 주름살관공에 ..

버섯, 균류 2023.12.30

마른진흙버섯 Phellinus gilvus

'마른진흙버섯'으로 알고 있는 이 버섯, 구글 검색에서 찾아보는 Phellinus gilvus의 이미지는 많이 다른 이미지이다. 오동정 가능성이 있는 버섯이지만 일단은 마른진흙버섯으로 기록해 두기로 한다. 반배착성 버섯으로 다수가 겹쳐서 층을 이루며 발생한다. 갓은 조개껍질형 또는 반원형으로 암갈색이며 자실층은 관공형이다. 소나무비늘버섯과의 버섯으로 북한명은 '진흙빛혹버섯'이다. 일 년 내내 죽은 활엽수 줄기나 쓰러진 나무에 붙어 자라며 대개 한해살이이나 때로 2~3년생인 경우도 있다. 백색부후균으로 흔한 종이다. 2023. 09. 19. 서울 ● 마른진흙버섯 Phellinus gilvus ↘ 소나무비늘버섯목 소나무비늘버섯과 진흙버섯속 자실체는 반배착생. 균모는 반원형으로 기물에 부착되며 때로는 부근의 ..

버섯, 균류 2023.11.14

황갈색털대구멍버섯 Onnia tomentosa

스트로브잣나무 뿌리에 가까운 줄기 밑부분에 한 개체만 발생하였다. 갓 표면은 황갈색으로 두꺼운 털이 있고 울퉁불퉁하고 흐릿한 동심원 무늬와 줄무늬 홈선이 있으며 가장자리는 물결 모양 굴곡이 있다. 살은 유연하고 코르크질로 건조하면 단단하다. 관공은 거칠고 각지며 크기가 고르지 않다. 소나무비늘버섯과 대구멍버섯속의 버섯으로 침엽수림에서 주로 발생하며 침엽수 뿌리에 기생하거나 부근 잔가지나 낙엽, 풀 등을 감싸며 나기도 한다. 침엽수의 뿌리썩음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이다. 유사종 동심대구멍버섯(Onnia orientalis)은 일본에 주로 분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아주 드물게 발견되고 있다. 2023. 09. 18. 서울 ● 황갈색털대구멍버섯 Onnia tomentosa | woolly velvet polypor..

버섯, 균류 2023.11.08

부채벌집겨우살이버섯(작은너도겨우살이버섯) Coltriciella pusilla

야산 등성이 근처 썩어가는재목 더미에 발생한 띠비늘버섯을 살펴보다 뜻밖에 그 아래에 부채 모양 갓을 가진 아주 작은 버섯들을 만난다. 썩어가는 재목과 보호색인 듯이 시커먼 색깔이어서 눈에 띈 게 엄청난 행운이다. 부채벌집겨우살이버섯이다. 갓 지름 3~10mm 정도. 사진을 찍는 게 참 어렵다. 작을 뿐 갓 모양은 톱니겨우살이버섯과 유사하다. '작은겨우살이버섯'이라고도 한다. 여름∼가을 썩은 나무에 무리지어 발생한다. 한국과 일본, 태평양 연안 지역에서 드물게 보고되고 있다. 2023. 09. 04. 서울 50원 동전 : 지름 21.6mm ● 부채벌집겨우살이버섯 Coltriciella pusilla ↘ 소나무비늘버섯목 소나무비늘버섯과 벌집겨우살이버섯속 자실체 전체가 암갈색 가죽질로 질기다. 갓 지름 3~1..

버섯, 균류 2023.10.05

톱니겨우살이버섯 Coltricia cinnamomea

산길 등산로 따라 이끼 낀 사질 땅에서 종종 발견되는 독특한 버섯이다. 갓 표면은 광택이 있고 계피 갈색의 동심원 띠무늬가 아름다운데, 살이 질긴 가죽질이다. 북한 이름은 '반들깔때기버섯'이다. 일 년 내내 등산로의 땅에 무리를 지어 자란다. 식용 여부는 알려져 있지 않다. 2023. 09. 02~03. 서울 ● 톱니겨우살이버섯 Coltricia cinnamomea | Shiny Cinnamon Polypore ↘ 소나무비늘버섯목 소나무비늘버섯과 겨우살이버섯속 균모는 지름 1~4cm, 두께 1.5~3mm로 원형이다가 편평해지지만 중앙은 오목하다. 표면은 녹슨 갈색, 방사상의 섬유 무늬를 나타낸다. 비단 광택이 나며 동심원상으로 고리 모양이 있다. 살은 얇고 부서지기 쉬운 가죽질, 갈색. 균모 하면의 관은..

버섯, 균류 2023.09.19

벌집겨우살이버섯 Coltriciella dependens(Coltricia dependens)

썩어가는 재목 더미 그늘진 단면에 아주 작은 나무 토막 같은 수많은 버섯들이 조롱조롱 벌집처럼 달렸다. 물조리개 꼭지처럼 생긴 지름 1cm 안팎의 원추형에 가까운 버섯 머리에는 벌집처럼 관공이 촘촘한데 버섯 등면은 짧은 버섯 자루로 숙주체인 재목에 매달려 붙어 있다. 코 모양으로 생겨서 '코겨우살이버섯'이라고도 한다. 썩어가는 나무의 지면이나 그늘이 져 축축한 쪽으로 무리를 지어 발생한다. 2023. 08. 20. 서울 ● 벌집겨우살이버섯 Coltriciella dependens ↘ 소나무비늘버섯목 소나무비늘버섯과 벌집겨우살이버섯속 자실체의 크기는 0.5~2cm의 극소형. 물조리개의 꼭지처럼 생긴 게 특징이다. 기질에 부착한 가는 자루의 선단이 넓게 퍼지고 균모의 머리에 해당하는 부분에 관공이 형성된다...

버섯, 균류 2023.08.29

마른진흙버섯 Phellinus gilvus, 유균과 성균

반배착성 버섯으로 다수가 겹쳐서 층을 이루며 발생한다. 갓은 조개껍질형 또는 반원형으로 암갈색이며 자실층은 관공형이다. 소나무비늘버섯과의 버섯으로 북한명은 '진흙빛혹버섯'이다. 일 년 내내 죽은 활엽수 줄기나 쓰러진 나무에 붙어 자라며 대개 한해살이이나 때로 2~3년생인 경우도 있다. 백색부후균으로 흔한 종이다. 2023. 08. 17. 서울 위 버섯의 보름 전 유균 2023. 09. 01. 서울 ● 마른진흙버섯 Phellinus gilvus ↘ 소나무비늘버섯목 소나무비늘버섯과 진흙버섯속 자실체는 반배착생. 균모는 반원형으로 기물에 부착되며 때로는 부근의 균과 유착되기도 한다. 다수가 중첩되어 층상으로 발생하고 균모의 폭은 3~8cm 정도. 표면은 황갈색-다갈색으로 테무늬는 선명하지 않으며, 짧고 거친 ..

버섯, 균류 2023.08.21

벚나무의 천적, 황갈색시루뻔버섯 Inonotus mikadoi

집 앞 도로변 가로수로 심은 벚나무, 두 갈래로 갈라진 줄기 중 말라죽은 줄기에 낯익은 버섯들이 층을 이루어 달려 있다. 한 달 전 북한산 보문능선에서 만났던 황갈색시루뻔버섯이다. 모두 벚나무였으니 이 버섯은 벚나무를 특히 좋아하는 듯하다. 벚나무를 위주로 활엽수 고목이나 죽은 나무 줄기에 무리를 지어 발생하는 소나무비늘버섯과의 흔한 부착 버섯이다. 금산사 , 내소사의 벚나무들이 이 버섯 때문에 고사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니 벚나무의 천적이라 할 수 있다. 2023. 07. 18. 일원동 ● 황갈색시루뻔버섯 Inonotus mikadoi ↘ 소나무비늘버섯목 소나무비늘버섯과 시루뻔버섯속 자실체는 폭 2~5cm, 두께 1~2cm, 균모는 반원형이며 자실체의 한 측면이 기물에 부착하고 다수가 중첩해서 층상으로 ..

버섯, 균류 2023.07.22

황갈색시루뻔버섯 Inonotus mikadoi

북한산 보문능선을 오르면서 만난 황갈색시루뻔버섯, 처음 만난 버섯인데도 금방 아, 이게 황갈색시루뻔버섯이구나 하고 그 존재를 알아본다. 이미 이미지로 잘 알고 있었던 덕이다. 살펴보니 기주목은 벚나무! 여름부터 가을까지 벚나무를 위주로 활엽수의 고목이나 죽은 나무 줄기에 무리를 지어 발생하는 소나무비늘버섯과의 흔한 부착 버섯이다. 금산사 , 내소사의 벚나무들이 이 버섯 때문에 고사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니 벚나무의 천적이라 할 수 있다. 2023. 06. 11. 북한산 ● 황갈색시루뻔버섯 Inonotus mikadoi ↘ 소나무비늘버섯목 소나무비늘버섯과 시루뻔버섯속 자실체는 폭 2~5cm, 두께 1~2cm, 균모는 반원형이며 자실체의 한 측면이 기물에 부착하고 다수가 중첩해서 층상으로 군생한다. 처음엔 거..

버섯, 균류 2023.06.16

계단겨우살이버섯 Coltricia monagnei var. greenei

산 중턱에 난 등산로 빈터에서 자라난 버섯이다. 작은 계곡 가까운 곳이라 습기가 있는 땅 위에는 현사시나무에서 떨어진 낙엽이 뒹굴고 있다. 겨우살이버섯속으로 갓 아랫면이 계단처럼 층층으로 되어 있어서 계단겨우살이버섯이라 한다. 이 장소에서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만났지만 오로지 한 개체만 만날 정도로 만나기 쉽지 않은 버섯이다. 2022. 09. 07. 서울 ● 계단겨우살이버섯 Coltricia monagnei var. greenei ↘ 소나무비늘버섯목 소나무비늘버섯과 겨우살이버섯속 균모는 지름 4~10cm, 중앙부 두께는 2cm 정도. 원추형-약간 편평한 형이다. 표면은 녹슨 갈색-밤갈색, 통상 비로드상 털이 덮여 있으나 간혹 없는 것도 있다. 완만한 기복 요철이 있고 평탄하지 않으며 폭이 넓은 테 무늬..

버섯, 균류 2022.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