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태식물 4

들솔이끼 Pogonatum neesii

마을 가까운 임도변 언덕에 무더기로 자라난 들솔이끼속의 이끼다. 아기들솔이끼와 아주 유사하며 건조시 아기들솔이끼에 비해 잎이 심하게 구부러지지 않는다. 마을 주변, 길가, 들, 산지의 반음지 땅 위에 모여 자라는 이끼이다. 중국, 일본, 타이완, 동남아시아, 호주 등 태평양 지역에 분포한다. 2023. 09. 16. 치악산둘레길 아흔아홉골길 ● 들솔이끼 Pogonatum neesii ↘ 선태식물문 솔이끼강 솔이끼목 솔이끼과 들솔이끼속 식물체는 약간 회색 빛이 도는 녹색이다. 줄기는 높이 1~5cm이다. 잎은 길이 3~6mm이고 선상 피침형이다.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날카로운 치돌기가 있다. 잎맥은 녹색이고 잎 끝까지 도달한다. 삭은 길이 3~5mm이고 짧은 원통형이다. 삭병은 15~25mm이고 짙은 ..

구슬이끼 Bartramia pomiformis

남한산성 계곡 ● 구슬이끼 Bartramia pomiformis / 구슬이끼과의 선태식물 포자낭이 구슬처럼 둥글고 윤기가 있어 지어진 이름이다. 줄기는 곧거나 비스듬하며, 높이는 1∼3cm이다. 잎은 4∼9mm이며 버들잎모양으로 위부분으로 갈수록 점차 좁아진다. 포자낭은 둥글며 녹색인데 붉은 갈색으로 변하며 윤기가 난다. 숲속에서 주로 자란다.

우산이끼 암생식기와 수생식기 Marchantia polymorpha

학교 정원의 플밭을 거닐다 우산이끼가 무리를 지어 자라고 있는 것을 보고 쪼그려 앉아 관찰을 시작한다. 우산이끼라는 이름은 생식기관(생식기탁)이 우산처럼 펼쳐지는 데서 생긴 이름인데, 암그루와 수그루 모두 우산 모양을 하고 있다. 아래 사진에서 갈래갈래 찢어진 우산 모양을 한 것이 우산이끼의 암생식기탁이다. 그리고 그 아래쪽에 접시 모양을 한 것이 우산이끼의 수생식기탁이다. 찢어진 우산 모양의 생식기탁(홀씨주머니)을 뒤집어 보면 아래와 같은 모습이다. 포자낭(홀씨주머니)은 생식기탁의 아래쪽에 자리잡고 있는데, 이곳에서 포자(홀씨)가 떨어져 새로운 우산이끼가 싹트게 된다. 아래 사진은 동그란 접시 모양의 생식기탁을 가진 수그루다. 이곳에서 정자를 내보내면 암그루의 난자와 수정한다. 그런데, 우산이끼는 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