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왕모2 지리산 벽송사 옆, 서암정사(瑞庵精舍) 30년 지기 동료들과의 펄펄 끓는 한여름 여행. 첫날 오도산 휴양림에서 1박을 하고 바로 향한 곳은 칠선계곡 가까운 함양 마천 추성동의 벽송사와 서암정사이다. 서암정사 입구로 오르니 지리산 둘레길 이정표가 울창한 숲길로 안내하고 있어 마음을 설레게 한다. 갑자기 올 가을이나 내년 봄에 걸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15년 전쯤 인월에서 금계리까지 지리산 둘레길 3코스를 걸었는데, 거기서 바로 이어지는 둘레길이 바로 이곳 서암정사를 지나 동강까지 4코스이다. 2024. 08. 08. 함양 마천 석주의 양면에 새긴 7언시. 삼라만상이 다 다른 듯하여도 근원은 하나라는 내용이다. 부도전 천왕문울 대신한 마애사천왕상들. 석벽에 새긴 섬세하고 장엄한 마애 조각상들의 매력적인 볼거리가.. 2024. 8. 24. 실크로드(21) 우루무치, 두번째 찾는 천산 천지와 홍산공원 8월 8일 화요일 / 우루무치 천산 천지, 홍산공원 우루무치에 도착한 시간은 9시 30분 경. 먼저 아침 식사를 하고 천산 천지(天山 天池)로 향하였다. 우루무치는 천산산맥을 양단하며 준가르 분지와 연결되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천지는 우루무치 시내에서 동쪽 약 110㎞ 지점, 천산산맥의 보그다봉(5445m) 기슭 해발 1,980m 지점에 있는 고산 호수이다. 천지 가는 길은 오른 편으로는 보그다봉의 구릉들이 솟아 있고, 왼편으로는 준가르 사막의 대평원이 펼쳐진다. 고속공로로 1시간 20분쯤 달리면 천지 푸캉나들목(阜康立交橋)에서 천산 천지행 도로로 접어든다. 길은 천지에서 발원한 계곡을 따라 거슬러오른다. 이미 2,000년에 한번 와 본 곳이라 길이 낯익다. 계곡 입구에서 바라보는 하천은 수량이 별로 .. 2014. 8.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