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륜산 대흥사 숲에서 발견되어 대흥란이라 부르는데, 보춘화와 같은 심비디움속으로 잎이 비늘 형태로 퇴화하고 엽록소가 없는 부생식물이다. 그러나 열매가 달릴 때쯤 되면 줄기와 열매가 녹색을 띤다. 강원 이하 전국적 분포를 보이지만 자생지는 20여 곳 정도로 한정되어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고 있다. 주로 남부 해안의 습한 산기슭에 분포하지만 북쪽으로는 삼척, 충남, 경북 등 내륙 자생지도 있다. 햇볕이 들지 않는 부엽질이 풍부한 토양에서 자라며 장마가 지나는 7~8월에 꽃이 핀다. 금산 개화 전의 모습 ● 대흥란 Cymbidium macrorrhizum ↘ 미종자목 난초과 보춘화속 부생식물 줄기 높이 10~30cm이다. 꽃대는 근경 끝에서 나서 곧추서고 다소의 털이 있고 하부에 기부가 짧은 엽초로 된 막질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