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의다리는 산기슭 풀밭에서 자라는 미나리아재비과 꿩의다리속의 여러해살이풀이다. 6~7월에 피는 꽃은 하얀 수술이 수북하게 모인 모습이다. 꿩의다리 종류는 꽃잎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실은 꽃을 싸고 있던 화피로 꽃잎과 꽃받침이 따로 구분되지 않은 모습이다. 화피는 4~5개인데 꽃이 피면서 떨어져 버린다. ↓ 남한산성 꿩의다리라는 이름의 유래는 분명하지 않지만 꿩과 관련하여 몇 가지 상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꿩의다리는 관목과 풀이 어울린 양지바른 산지에서 잘 자라는데, 이런 곳은 꿩이 서식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꿩의다리 꽃이 한창 필 무렵이면 꿩은 알을 낳거나 알에서 새끼들이 깨어날 때이다. 이 생명을 거두는 데 꿩의다리가 자생하는 초지는 최선의 환경이 아닐까. 또 어떤 이는 또한 껑충하게 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