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물버섯과 4

고깔갈색먹물버섯(고깔쥐눈물버섯, 애기고깔버섯) Coprinellus disseminatus

숲 가장자리 그늘 속에 콩알만큼 작은 갓을 가진 꼬마버섯들이 무리를 지어 자라고 있다. 소녀의 단발머리 같은 가지런한 주름살에 희미한 털을 가진 갓과 가늘고 연약한 자루에서 먹물버섯의 특징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주름살은 백색 후 흑색으로 되지만 먹물버섯처럼 액화하지 않는다. 먹물버섯속(Coprinus)으로 보아 '고깔먹물버섯'으로 불려져 왔는데, 지금은 쥐눈물버섯속(Coprinellus)으로 변경되었다. 2018. 09. 14. 대모산 ● 고깔먹물버섯 Coprinus disseminatus ↘ 주름버섯목 눈물버섯과 쥐눈물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1-1.5cm로 난형 또는 종 모양이며 표면은 백색 또는 연한 회갈색이고 부채모양이다. 주름살은 백색 또는 연한 회갈색이고 부채모양이다. 주름살은 백색에서 암회또..

버섯, 균류 2018.09.20

큰눈물버섯 Psathyrella velutina

큰눈물버섯은 먹물버섯과 눈물버섯속의 버섯이다. 갈색의 갓은 섬유처럼 생긴 비늘조각으로 덮여 있으며 가장자리에는 섬유처럼 보이는 털이 붙어 있다. 큰눈물버섯은 여름부터 가을까지 숲속이나 풀밭, 길가에 무리지어 발생하거나 홀로 자라기도 한다. ↓ 괴산 산막이옛길 ● 큰눈물버섯 Psathyrella velutina / 주름버섯목 먹물버섯과 눈물버섯속 버섯갓은 지름 2~10cm이며 초기에는 반구형이고, 성장하면 편평하게 펴진다. 갓 표면은 황토색 또는 갈색이며, 섬유처럼 생긴 비늘조각으로 덮여 있으며 가장자리에는 섬유처럼 보이는 털이 붙어 있다. 주름살은 어두운 자줏빛 갈색이고 검은 반점이 생기며 가장자리에는 흰색 가루처럼 생긴 것이 달라붙어 있다. 버섯대는 굵기 3~10mm, 길이 3~10cm이고 윗부분이 흰..

버섯, 균류 2012.10.27

먹물버섯 Coprinus comatus

장마철에 접어들며 남한산성길 주변에는 먹물버섯이 흔하게 자라나고 있다. 먹물버섯의 북한명은 비늘먹물버섯이다. 봄부터 가을까지 풀밭·정원·밭·길가 등에 무리를 지어 자라는데, 특히 여름철 숲가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버섯이 처음 돋아날 때는 하얀 곤봉 모양으로 예쁘게 자라나지만 질 때에는 펼쳐진 갓 가장자리에서부터 먹물이 되어 흘러내린다. 그래서 서양인들은 Inky mushroom이라 불렀는데 실제로 잉크로 쓰기도 했다고 한다. ↓ 버섯 갓 가장자리에서부터 까맣게 변색이 되면서 먹물처럼 흘러내리기 시작한다. 흐물흐물 까만 액체 상태개 되어 흘러내리며 지는 버섯의 모습을 보면 독버섯이 아닐까 싶지만 먹물버섯은 식용 버섯이다. 하지만 독성이 약간 있다고 하며 육질이 비교적 단단한 어린 버섯을 식용한다. 어린..

버섯, 균류 2012.08.04

큰눈물버섯 Psathyrella velutina

남한산성 미끄러운 비탈길, 풀밭 곁에 한 무리의 버섯이 융털이 촘촘한 갓을 쓰고 옹기종기 앉았다. 큰눈물버섯이다. 보기에는 그리 구미가 당기지 않는 어수룩한 모습인데 식용 버섯이다. 갓을 따서 한번 먹어 볼 걸 그랬나... 남한산성 갓 가장자리가 얇고 흐물흐물하다 싶은데 과연 먹물버섯과라고 한다. 계통을 말하자면 주름버섯목 먹물버섯과 눈물버섯속의 버섯이다. 그런데 왜 하필 이름이 눈물버섯일까. 먹물버섯이 질 때는 갓 가장자리로부터 까만 먹물이 흘러내리는데, 이 녀석은 눈물 같은 액체가 떨어지는 모양이다. 눈물버섯이란 이름이 붙은 버섯을 찾아보니 애기눈물버섯, 다람쥐눈물버섯, 족제비눈물버섯, 껍질눈물버섯, 회갈색눈물버섯, 가는대눈물버섯 등 종류도 많다. 큰눈물버섯은 여름부터 가을까지 숲속이나 풀밭, 길가에..

버섯, 균류 2012.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