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균류

먹물버섯 Coprinus comatus

모산재 2012. 8. 4. 12:03

장마철에 접어들며 남한산성길 주변에는 먹물버섯이 흔하게 자라나고 있다.

 

먹물버섯의 북한명은 비늘먹물버섯이다. 봄부터 가을까지 풀밭·정원·밭·길가 등에 무리를 지어 자라는데, 특히 여름철 숲가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버섯이 처음 돋아날 때는 하얀 곤봉 모양으로 예쁘게 자라나지만 질 때에는 펼쳐진 갓 가장자리에서부터 먹물이 되어 흘러내린다. 그래서 서양인들은 Inky mushroom이라 불렀는데 실제로 잉크로 쓰기도 했다고 한다.

 

 

 

 

 

 

 

 

 

↓ 버섯 갓 가장자리에서부터 까맣게 변색이 되면서 먹물처럼 흘러내리기 시작한다.

 

 

 

 

 

 

 

 

 

 

흐물흐물 까만 액체 상태개 되어 흘러내리며 지는 버섯의 모습을 보면 독버섯이 아닐까 싶지만 먹물버섯은 식용 버섯이다. 하지만 독성이 약간 있다고 하며 육질이 비교적 단단한 어린 버섯을 식용한다.

 

어린 버섯도 그리 단단하지 않아 요리할 때는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고, 약간의 독성을 제거하기 위해 데쳐서 먹는 게 좋다고 한다.

 

 

 

● 먹물버섯 Coprinus comatus  ↘주름버섯목 먹물버섯과 먹물버섯속

버섯갓은 지름 3~5cm, 높이 5~10cm이며 원기둥 모양 또는 긴 달걀 모양이다. 성숙한 주름살은 검은색인데, 버섯갓의 가장자리부터 먹물처럼 녹는다. 버섯대는 버섯갓에 의해 반 이상에 덮여 있고 높이 15~25cm, 굵기 8~15mm로 고리가 있는데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다. 버섯대 표면에 연한 회색을 띤 노란색 선이 있다.

 

 

※ 식용 가능한 싱싱한 먹물버섯 보기 => http://blog.daum.net/kheenn/15852928

 

 

 

 

● 먹물버섯의 종류

 

먹물버섯

가는뿌리먹물버섯

갈색먹물버섯

갈색비듬먹물버섯

갈색솜먹물버섯

고깔먹물버섯

고약먹물버섯

꼬마먹물버섯

끝말림먹물버섯

노랑먹물버섯

두엄먹물버섯

말깃먹물버섯

바람먹물버섯

반들먹물버섯

비늘먹물버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