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판성2 실크로드(20) 달판성과 우루무치 사이, 아름다운 초원 풍경 둔황에서 유원역(둔황역)으로 가는 길, 황혼이 지고 있다. 우리의 여행도 이제 저물고 있다. 열흘을 넘는 사막 속의 여행에 모두들 많이 지쳤을 것이다. 어둠에 잠기는 사막을 바라보며 모두들 조용히 침묵에 잠긴다. 차창으로는 막막한 사막만 이어지고 듬성듬성 덤불을 이룬 낙타풀만이.. 2014. 8. 21. 실크로드(12) 우루무치에서 투루판 가는 길, 달판성과 왕뤄빈, 위구르 민속 춤 8월 4일 금요일 오전 / 투루판-우루무치 카슈가르에서 비행기를 타고 새벽 2시 무렵에 우루무치에 도착하여 네 시가 넘어서 잠이 들었다. 오늘은 트루판으로 이동하는 날. 10시경에 일어나서 아침 식사를 하고 11시쯤 버스를 타고 투루판으로 출발한다. 우루무치를 떠나 왼쪽으로 천산산맥을 끼고 한시간 반쯤 달릴 무렵, 트루판의 유명한 세계 최대 풍력발전기 단지를 지난다. 트루판은 해저 분지 지형이라 솥단지처럼 뜨거워 화주(火州)라고 불리지만 풍주(風州)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만큼 천산산맥의 협곡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거세기로 유명하다. 달리는 기차가 전복되는 사고가 간혹 국내 뉴스로 보도되기도 했다. 2007년 2월 28일 새벽 우루무치를 떠나 아커쑤로 가던 열차가 투루판을 지나 전주취안(珍珠泉) 구.. 2014. 8.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