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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낭버섯 Physisporinus vitreus

두께 3~6mm이며 배착성으로 넓게 자란다. 갓 표면은 어릴 때는 옅은 크림색이고 오래되면 황색으로 변하며, 손이 닿아도 변색성은 없다. 관공은 희미한 편이며 조직은 건조하면 질기고 딱딱해진다. 조덕현은 '풀봉지불로초'라는 국명으로 기록하고 있다. 연중 죽은 활엽수와 침엽수의 축축한 부분에 발생하는 백색부후균이다. 2024. 04. 02. 서울 ● 포낭버섯 Physisporinus vitreus ↘ 구멍장이버섯목 왕잎새버섯과 포낭버섯속 자실체는 완전 배착생. 기질을 촘촘히 덮으며 크게 펴진다. 편심적으로 자라며 흔히 혹 같은 돌기가 있고 두께는 3~6(10)mm다. 어릴 때 크림-백색, 노쇠하면 황토색, 만져도 변색하지 않는다. 표면에 둥글고 3~6개/mm의 미세한 구멍이 있다. 관은 길이 2~4mm, ..

버섯, 균류 2024.04.04

자주괴불주머니 Corydalis incisa

노란 꽃을 피우는 산괴불주머니나 염주괴불주머니와 달리 자줏빛 꽃을 피운다. 봉선화처럼 열매에서 폭발하듯 분출된 검은 씨앗은 엘라이오좀(elaiosome)이 포함되어 있어 개미들이 먹이로 나르며 널리 퍼뜨리게 된다. 엘라이오좀은 씨앗의 한쪽에 붙는 아미노산, 포도당 등으로 만들어진 영양물질로 개미들에 의해 퍼뜨려지는 얼레지, 제비꽃, 애기똥풀, 깽깽이풀 등의 종자에 있다. 산골짜기 주변 축축한 땅이나 그늘진 땅에 난다. 전라도와 제주도, 경기, 함북에 자생하며 일본, 중국, 미국 동부에 분포한다. 유독식물이나 뿌리를 비롯하여 모든 부분을 약재로 쓴다. 2024. 04. 02. 서울 ● 자주괴불주머니 Corydalis incisa | incised fumewort ↘ 양귀비목 현호색과 현호색속 두해살이풀 원..

우리 풀꽃 2024.04.04

캥거루발톱(아니고잔토스) Anigozanthos flavidus

오스트레일리아 남서부에 자생하는 지모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벨벳처럼 미세한 솜털로 덮인 꽃은 끝부분이 뾰족하게 구부러진 관 모양으로 꽃대 끝에 부채처럼 펼쳐져 피었을 때의 모습이 캥거루 발 모양과 비슷한 데서 'kangaroo paw'(캥거루 발톱발)라는 이름이 생겨났다. 종명 flavidus는 이 식물의 노란 꽃을 나타낸 것이다. 캥거루발톱속 식물은 모두 11종이 있으며 모두 오스트레일리아가 원산지이다. 원산지에서는 황무지, 길가, 개울, 숲과 늪 등에서 서식한다. 늦은 봄부터 가을까지 오래 꽃을 볼 수 있으며 따뜻한 환경을 좋아한다. 2024. 04. 01. 서울 ● 캥거루발톱 Anigozanthos flavidus | yellow kangaroo paw ↘ 백합목 지모과 캥거루발톱속 상록 여러해살이..

원예 조경종 2024.04.04

왜제비꽃 Viola japonica

아파트 화단에 왜제비꽃이 무리를 지어 청보랏빛 꽃을 피우고 있다. 남부지방에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서울에는 화단이나 공원 등에서 종종 서식하는 것이 발견된다. 아마도 남부지방에서 가꾼 조경수를 따라 이동된 것이 아닐까 싶다. 모여나는 잎은 달걀 모양 또는 삽 모양이고 끝이 둔하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고 잎자루가 길다. 털제비꽃(V. phalacrocarpa)과 유사하지만, 잎이 사방으로 땅을 향해 비스듬히 눕는 편이고 꽃받침이 녹색인 점으로 구별된다. 2024. 03. 28~ 04. 011. 서울 ● 왜제비꽃 Viola japonica ↘ 제비꽃목 제비꽃과 제비꽃속 여러해살이풀 뿌리줄기는 짧고, 줄기는 없다. 잎은 뿌리줄기에서 여러 장이 모여 나며, 난형 또는 넓은 난형, 길이 2-5cm..

우리 풀꽃 2024.04.04

소래풀(제비꽃냉이, 보라유채) Orychophragmus violaceus

아파트 화단에 소래풀 몇 개체가 가장 이른 꽃을 피우고 있다. 십자화과 소래풀속의 한두해살이풀로 소래에서 발견되어 소래풀로 불리고 있다. 위키피디어나 gbif 등에서는 원산지를 중국과 우리나라(북한)로 기록하고 있는데 정작 국립생물자원관에서는 '중국 원산의 귀화식물'로 기록하고 있다. 중국 이름은 '제갈채(诸葛菜)'이다. 배추속(Brassica)으로 기록되어 오다 꽃이 보라색이고 긴 수술 아래에 꿀샘이 없으며 열매가 선형인 특징으로 소래풀속으로 분리되었다. 종명 violaceus는 꽃이 보라색 제비꽃을 닮은 데서 비롯되었으며, '제비꽃냉이'로도 불리고 '보라유채'라는 이름으로 유통되고 있기도 하다. 경기도와 전남 등의 계곡이나 길가 등에 야생화하여 자란다. 2024. 03. 28-04. 02. 서울 ● ..

우리 풀꽃 2024.04.04

잠들지 않는 통곡의 섬, 4. 3 제주

그날의 통곡처럼 비는 처연히 내리고 있다. 비옷을 입고 고개를 숙이고 앉은 사람들, "이 기상과 이 맘으로 충성을 다하여 괴로우나 즐거우나 나라 사랑하세." 애국가는 우렁차게 울려 퍼지고 있는데 까마귀 울음소리들이 들리고 있다. 국가 권력의 야만적 폭력으로 집단학살 당한 원혼들의 울음소리인 듯싶다. 제 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제주4.3사건진상조사보고서에 의해 밝혀진 희생자만 14,028명, 그러나 밝혀진 희생자는 일부일 뿐이고 당시 제주도민의 1/3이 희생당했다는 설이 널리 퍼져 있으며 전체 희생자는 최소 3만에서 최대 8만까지로 추정되고 있는 실정이다. 4. 3학살 당사자인 이승만 정권과 그 뒤를 이은 박정희, 전두환 군사정권에서 진상조사는 언감생심이었고, 60년이 더 지난 김대중, 노무현 ..

사는 이야기 2024.04.03

꿩의밥 Luzula capitata

봄기운이 산 능선에까지 스며들어 진달래가 꽃망울을 터뜨리고, 꿩의밥도 어느 사이 푸른 풀잎 사이로 갈색의 둥근 꽃차례를 올리고 연노랑 꽃술을 펼쳤다. 어린 시절 익은 열매를 따서 손바닥으로 부벼 껍질을 후후 불어내고 종자를 입 안에 털어 넣어 먹었던 기억이 새롭다. 맛이 있을 리 없지만 먹을 게 없던 시절이라 아이들은 심심풀이로 그냥 그렇게 먹었다. 꿩의밥이라고 꿩이 먹는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열매는 새의 먹이로 이용된다. 골풀과 꿩의밥속 여러해살이풀로 산기슭이나 묏등 등 볕이 잘 드는 풀밭에서 흔하게 자란다. 우리나라를 비롯 일본, 러시아의 사할린, 캄차카 등 극동 지역에 분포한다. 2023. 03. 27-31. 서울 ● 꿩의밥 Luzula capitata | Sweep's woodrush ↘ 골풀목 ..

카테고리 없음 2024.03.28

할미꽃 Pulsatilla koreana(Pulsatilla cernua)

이른 봄 뿌리에서 하나씩 자라난 꽃대가 구부러져 아래를 향해 흰털로 덮인 자줏빛 꽃이 핀다. 꽃이 진 뒤 열매의 암술머리가 흰머리카락 모양이어서 할미꽃이라 하고, 한자어로 '백두옹(白頭翁)' 또는 '노고초(老姑草)'라 부른다. 꽃잎처럼 보이는 꽃받침은 6개이며 꽃잎은 없고 그 안에 많은 수술로 둘러싸인 2개의 암술이 있다. 독성이 강하나 뿌리는 한약제로 쓰인다. 유독식물이지만 뿌리를 해열·수렴·소염·살균 등에 약용하거나 이질 등의 지사제로 사용하고 민간에서는 학질과 신경통에 쓴다. 2024. 03. 24. 서울 ● 할미꽃 Pulsatilla koreana | Korean pasque flower ↘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할미꽃속 여러해살이풀 잎은 엽병이 길고 5장의 소엽으로 구성된 깃모양겹잎으로서..

우리 풀꽃 2024.03.28

애기괭이눈 Chrysosplenium flagelliferum

밑 부분에서 기는줄기가 나와 옆으로 벋으며 땅에 닿는 곳에서 뿌리가 내리고 새싹이 돋는다. 뿌리잎은 둥글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고 잎자루가 길다. 줄기잎은 부채꼴이며 가장자리에 5∼7개의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은 노란빛이 도는 연한 녹색으로 줄기 끝에 모여 달린다. 꽃받침은 4갈래로 수평으로 꽃잎처럼 벌어지며 꽃잎은 없고 노란 꽃밥을 단 수술은 8개이다. '덩굴괭이눈'이라고도 하며, 산골짜기 물가 바위에 붙어서 자란다. 우리나라 제주도를 제외한 전역에 나며, 일본, 중국 동북부, 러시아 아무르, 우수리, 사할린 등에 분포한다. 2024. 02. 24. 가평 ● 애기괭이눈 Chrysosplenium flagelliferum | Stolon golden saxifrage ↘ 장미목 범의귀과 괭이눈속 여..

우리 풀꽃 2024.03.28

얼레지 Erythronium japonicum

잎에 얼룩무늬가 있는 데서 얼레지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 땅속 깊이 뿌리 내린 비늘줄기에서 두 개의 잎이 나고, 두 잎 사이에서 꽃줄기가 나와 그 끝에 보라색 꽃이 한 개씩 밑을 향해 피는데, 꽃잎마다 그려진 W자형의 무늬가 매혹적인 아름다움을 준다. 흰 꽃이 피는 흰얼레지도 있다. 깊은산 비옥한 땅에서 자라며, 발아하여 꽃필 때까지 5∼6년이 걸린다. 꽃말은 '바람난 여인' 또는 '질투'. '가재무릇'이라고도 한다. 중국 이름은 '멧돼지 어금니 꽃'이라는 뜻의 '저아화(猪牙花)'이다.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동북부에 분포한다. 잎은 나물로 하고 비늘줄기를 약용한다. 얼레지속(Erythronium)은 영명으로 'fawn lily'(애기사슴 백합), 'trout lily'(송어 백합), 'dog's-too..

우리 풀꽃 2024.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