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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족제비고사리 Dryopteris sacrosanta

관중과 관중속의 상록성 양치식물이다. 족제비고사리와 비슷하지만 잎자루에 달린 비늘조각이 검고 윤채가 있고 밑부분의 비늘조각 가장자리가 연한 갈색인 것이 다르며, 또 큰족제비고사리보다는 잎이 얇고 잔깃조각이 보다 깊으며 잘게 갈라지는 것이 다르다. 중축 뒷면의 인편과는 달리 우축 뒷면 기부가 주머니처럼 부푼 작은 비늘조각이 붙으며, 모든 비늘조각은 위쪽을 향하여 붙는 점에서 바위족제비고사리나 산족제비고사리와 구별된다. 2024. 03. 24. 가평 ● 애기족제비고사리 Dryopteris sacrosanta | Baby buckler fern ↘ 고사리목 관중과 관중속 상록성 양치식물 엽병에 달린 비늘조각이 흑색이며 윤채가 있고 밑부분의 비늘조각 가장자리가 연한 갈색. 엽신이 얇고 잔깃조각이 보다 깊으며 잘..

둥근털제비꽃 Viola collina

아직 겨울 기운이 채 가시지 않은 산기슭, 3월 중순이면 따스한 봄햇살을 받으며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아마도 가장 빨리 꽃을 피우는 제비꽃일 것이다. 꽃은 대개 연한 자주색이지만 흰색도 있다. 꽃이 지고 나서 달리는 열매는 작고 동그랗다. 아시아 동부에서 중앙아시아를 거쳐 서유럽까지 북반구 아열대~온대 지역에 널리 분포하는 제비꽃이다. 2024. 03. 16. 연천 2024. 03. 24. 가평 ● 둥근털제비꽃 Viola collina | Hill violet ↘ 제비꽃목 제비꽃과 제비꽃속 여러해살이풀 잎은 모여나기하며 난상 심장형 또는 심장형이고 깊은 심장저이며 끝은 뭉뚝하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으며 길이 2-3.5cm, 폭 2-3cm이지만 열매가 익을 때는 길이가 6cm에 달한다. 엽병은 길이..

우리 풀꽃 2024.03.27

들바람꽃 Anemone amurensis

동강할미꽃을 눈맞춤하고 돌아가는 길에 들바람꽃을 만나러 간다. 두 종은 같은 미나리아재비과의 꽃으로 같은 시기에 핀다. 강원, 경기 이북의 깊은 산속 골짜기 주변에서 드물게 자라며 우리나라와 만주, 러시아, 유럽 중부와 북부에 분포한다. 영어 이름은 'Amur anemone', 중국 이름도 '아무르바람꽃'이라는 뜻의 '흑수은련화(黑水银莲花)'이다. 모양이 비슷한 회리바람꽃(A. reflexa)은 꽃받침잎이 작고 뒤로 젖혀지고, 숲바람꽃(A. umbrosa)은 뿌리잎이 없는 점으로 들바람꽃과 구분된다. 2024. 03. 24. 가평 ● 들바람꽃 Anemone amurensis | Amur anemone ↘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바람꽃속 여러해살이풀 줄기 높이가 15cm정도로 자란다. 근생엽은 1-2..

우리 풀꽃 2024.03.27

그늘사초 Carex lanceolata

칠족령에서 만난 그늘사초 꽃, 동강의 아찔한 뼝대 위에도 봄이 왔음을 알리고 있다. 잎이 비교적 넓고(1~2.5mm) 측소수가 조금 풍성해 보이는 것이 그늘사초이지 싶다. 수꽃은 풍성하게 피었는데 아직 측소수 암꽃이 제대로 성숙하지 않아서 3갈래의 암술이 잘 보이지 않는다. 가는잎그늘사초는 화경이 짧고 측소수 암꽃이 1~2개일 정도로 빈약하고, 결실기에는 잎에 묻혀 측소수가 잘 보이지 않는다. 2024. 03. 23. 칠족령 ● 그늘사초 Carex lanceolata ↘ 사초목 사초과 사초속 여러해살이풀 잎은 꽃이 핀 다음 길게 자라며 폭 1.5~2mm이고 밑부분의 엽초는 적갈색으로서 그물 비슷하게 갈라진다. 근경이 짧고 잎이 모여나기하며 밑부분에 흑갈색 섬유가 있다. 땅속줄기가 없다. 꽃대는 높이 10..

노루귀 Hepatica asiatica

꽃줄기나 잎이 올라올 때 노루의 귀를 연상시키므로 노루귀라 불린다. 새끼노루귀와 비슷하나 전초가 크며 환경에 따라 청색, 분홍색, 흰색 등 꽃의 색을 달리한다. 미나리아재비과 노루귀속의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숲속에 자라며, 중국, 러시아 우수리 지역에도 분포한다. 같은 노루귀속으로 제주도와 남서해안에는 전초가 작은 새끼노루귀, 울릉도에서는 크고 상록성인 섬노루귀가 있다. 2024. 03. 23. 칠족령 ● 노루귀 Hepatica asiatica | Asian liverleaf ↘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노루귀속 여러해살이풀 잎은 길이 5cm 정도로서 모두 뿌리에서 돋고 긴 엽병이 있어 사방으로 퍼지며 심장형이고 가장자리가 3개로 갈라지며 밋밋하다. 중앙열편은 삼각형이며..

우리 풀꽃 2024.03.26

팽나무버섯(팽이버섯) Flammulina velutipes

문희마을 강가에서 동강할미꽃을 만나고 나오는 길, 동행한 친구가 강가의 버들 드러난 심재에서 발생한 버섯을 발견하고 알려 준다. 겨울을 견디며 난 버섯이라면 팽나무버섯일 터~. 영어 이름조차 'winter mushroom'! 2024. 03. 23. 동강 ● 팽나무버섯(팽이버섯) Flammulina velutipes | winter mushroom ↘ 주름버섯목 뽕나무버섯과 팽이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2~8cm로 처음에는 반구형이다가 둥근 산 모양을 거쳐 편평하게 된다. 표면은 끈적기가 현저히 많고 황갈색-오렌지 갈색이다. 가장자리는 연한 색이다. 지역에 따라 색깔이 다른 것도 있다. 살은 백색 또는 황색이며 자루 아래쪽은 검은색이다. 주름살은 올린 주름살로 백색-연한 크림색이며 약간 촘촘하다. 자루의 길..

버섯, 균류 2024.03.26

동강할미꽃(분홍동강할미꽃) Pulsatilla tongkangensis

허리가 꼬부라진 할미꽃이 아니라 고개를 당당하게 들고 하늘을 바라보는 듯한 동강할미꽃이다. 꽃대의 길이에 비해 꽃이 큰 편이고 흰털이 유난히 많다. 동강 유역과 동해안의 석회암 지대에서만 볼 수 있는 우리나라 고유종 할미꽃이다. 최초의 기록자인 이영노는 동강할미꽃을 꽃받침잎(화피)의 특징에 따라 4품종을 명명하였는데, 아래에 먼저 소개하는 할미꽃이 이 중 분홍할미꽃(for. rosa)이다. 현재 4품종은 모두 동강할미꽃의 이명으로 처리되었다. 2024. 03. 23. 동강 ● 동강할미꽃 Pulsatilla tongkangensis | Donggang pasque-flower ↘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할미꽃속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15cm에 이르고 전체에 흰 털이 밀생한다. 3~7장의 뿌리잎은 3갈래..

우리 풀꽃 2024.03.26

동강할미꽃 Pulsatilla tongkangensis

아주 오랜만에 동강할미꽃을 만나러 동강을 찾았다. 야생화에 관심이 멀어진 터에 긴 코로나 시기까지 넘기고 보니 꽃이름조차 얼른 생각나지 않는다. 잊고 지낸 이름... 창밖에 어른거리는 봄기운에 취한 듯 그리움을 찾아 집을 나섰다. 동강할미꽃은 고개를 숙이고 피는 할미꽃과는 달리 멀리 하늘을 보는 듯 고개를 들고 피는 할미꽃이다. 알칼리성인 석회암의 영향으로 꽃이 보랏빛을 띠는 것이 많지만 자주색이나 분홍색 등 다채로운 모습을 보인다. 할미꽃에 비해 꽃색이 연하고 잔털이 많으며 키에 비해 꽃이 크다.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강원도 정선 동강변 양지바른 석회암에 뿌리를 서리고 산다. 강릉, 동해, 삼척의 석회암 지대에도 분포한다. 2024. 03. 23. 동강 ● 동강할미꽃 Pulsatilla tongkange..

우리 풀꽃 2024.03.26

꼬랑사초 Carex mira

동강할미꽃을 찍다 한쪽에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꼬랑사초와 잠시 만난다. 작은개울을 뜻하는 '꼬랑'에 자생한다고 얻은 이름 꼬랑사초, 동강 가에는 꼬랑사초가 종종 눈에 띈다. 한때 애기감둥사초로 오동정되기도 했던 이름이다. 얼핏 청사초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검은 적갈색의 화영으로 구별된다. 2024. 03. 23. 동강 ● 꼬랑사초 Carex mira | Remarkable sedge ↘ 사초목 사초과 사초속의 여러해살이풀 잎은 새로 나온 것은 서며 폭 2mm정도로서 꽃이 진 다음 자라고 마른 것은 엉켜서 남는다. 밑부분의 엽초는 황갈색이며 밑부분은 짙은 적색이고 그물처럼 갈라짐. 소수는 2-4개가 서로 접근하여 서며 정소수는 수꽃이고 검은 적갈색이며 길이 15-20mm로서 넓은 선형이고 다..

'주름총총밤버섯'(임시명) Tricholomella sp.

서울의 야산 능선부 볕이 드는 숲속 공터에 발생한 버섯이다. 흰주름만가닥버섯에 비해서는 크고 튼실하며 주름이 훨씬 더 촘촘하다. 갓은 우단버섯 비슷한데 자루 하부가 굵어지고 주름이 매우 촘촘하며 여럿이 뭉쳐서 나는 점에서 다르다. 비교적 싱싱한 버섯에서와 달리 갈색으로 변한 노균은 불유쾌한 냄새가 강하다. 네이버 카페 '한국야생버섯연구회'에서는 전 세계에 흰색밤버섯(Tricholomella constricta) 한 종만 존재하는 만가닥버섯과 Tricholomella속의 미기록종으로 추정하고 '주름총총밤버섯'이라는 소통명으로 기록하고 있다. 2023. 10. 10. 서울 ● '주름총총밤버섯'(임시명) Tricholomella sp. ↘ 주름버섯목 만가닥버섯과 Tricholomella속 버섯 전체가 희고 점..

버섯, 균류 2024.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