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영실의 좀갈매나무가 꽃을 갓 피우고 있다. 좀갈매나무는 갈매나무과 갈매나무속의 관목으로 제주도 한라산에 분포하는 한국 고유종이다. 암수딴그루인 갈매나무, 워낙 작은 4수성 꽃을 피우는데 나빠진 시력으로 암꽃과 수꽃이 피는 나무를 구별해 담지 못하는 점이 아쉬울 뿐이다. 좀갈매나무는 털갈매나무나 짝자래나무처럼 잎이 어긋나고, 잎몸의 길이가 1~3cm 정도로 작은 점에서 돌갈매나무 및 털갈매나무와 구별한다. 자생지가 1~2곳으로 개체수가 매우 적다. ● 좀갈매나무 Rhamnus taquetii ↘ 갈매나무목 갈매나무과 갈매나무속 관목 높이가 1m에 달하고 일년생가지는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지며 늙은 가지는 나무껍질이 벚나무와 비슷하고 가지 끝이 흔히 가시로 변한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짧은 가지에서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