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물쑥 Artemisia selengensis

모산재 2006. 11. 17. 21:01

 

 

물쑥은 이름 그대로 냇가 또는 습지에서 자라는 쑥이다.  보통의 쑥과 달리 줄기가 붉고 털이 없으며 잎은 깊게 갈라져 갈래조각이 거의 줄모양에 가깝다.  

 

잎이 갈라지지 않는 외잎물쑥(for. simplicifolia)이라는 것도 있다. 

 

 

 

양재천

 

 

 

 

 

● 물쑥 Artemisia selengensis /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퍼져간다. 줄기는 곧게 서고 털이 없으며 높이가 70∼140cm이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꽃이 필 때쯤 말라 없어지고, 줄기에서 나온 잎은 어긋나고 길이가 2.5∼5cm이며 밑 부분까지 깃 모양으로 깊게 3개로 갈라진다. 갈라진 조각은 바소꼴 또는 줄 모양의 바소꼴이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뒷면에는 흰색 털이 빽빽이 있다.

꽃은 8∼9월에 녹색을 띤 황색으로 피고 줄기 윗부분에 있는 잎겨드랑이에 두상화(:꽃대 끝에 꽃자루가 없는 작은 꽃이 많이 모여 피어 머리 모양을 이룬 꽃)가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리며 전체가 원추꽃차례를 이룬다. 두상화는 길이가 3mm이고 지름이 2∼2.5mm이며 종 모양이다.  총포는 일부에 거미줄 같은 털이 덮이고, 포 조각은 4줄로 배열하며, 바깥쪽의 포 조각은 달걀 모양이고 끝이 둔하며, 가운데 포 조각은 넓은 달걀 모양이고, 안쪽의 포 조각은 긴 타원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