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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풀꽃

꽃향유 Elsholtzia splendens

by 모산재 2006. 10. 23.


10월 첫날, 남한산성 양지바른 묏등에 흐드러지게 피기 시작한 꽃향유! 아름다운 보랏빛 꽃향기가 가을 햇살 아래 바람을 타고 코끝을 스친다. 잎 뒷면에 선점()이 있어 강한 향기가 있어 벌들이 쉴새 없이 찾는다.


꽃이 희미하고 연한 향유에 비해서 꽃차례가 크고 풍성하며 꽃 색깔은 더욱 진하고 화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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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향유 Elsholtzia splendens | Haichow Elsholtzia / 통화식물목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뭉쳐나고 네모지며 가지를 많이 치고 굽은 털이 줄로 돋아 있다. 높이가 60cm에 달한다. 몇 개의 뿌리가 사방으로 뻗고, 다시 잔뿌리가 나 있다. 잎은 마주나고 길이 1.5∼7cm의 잎자루를 가지며 달걀 모양으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잎몸의 길이는 1∼7cm, 폭은 0.8∼4cm이고, 잎 양면에 털이 드문드문 있고 뒷면에 선점(腺點)이 있어 강한 향기를 낸다.

 

꽃은 9∼10월에 붉은 빛이 강한 자주색 또는 보라색으로 피고 줄기와 가지 끝에 빽빽하게 한쪽으로 치우쳐서 이삭으로 달리며 바로 밑에 잎이 있다. 포는 콩팥 모양으로 끝이 갑자기 바늘처럼 뾰족해지고 자줏빛이 돈다. 화관은 길이가 6mm 정도이고 입술 모양으로 갈라지는데, 윗입술꽃잎은 오목하게 들어가고 아랫입술꽃잎은 3개로 갈라진다. 꽃받침은 통 모양이고 끝이 5개로 갈라지며 털이 있다. 수술은 4개인데 그 중 2개가 길다. 열매는 분과(分果)이고 좁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며 편평하고 물에 젖으면 끈적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