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나무 일기

두 달만에 찾은 양재천

모산재 2006. 10. 15. 21:40

 

2006. 09. 24 일요일

 

오후, 양재천을 찾는다.

7월 폭우에 휩쓸려 초토화된 모습을 본 후 두달만인데

풀꽃들의 생명력은 양재천 둔치를 푸른 수풀로 바꾸어 놓았다.

 

 

양재천 둔치에 조성된 벼논 근처에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허수아비들이 섰다.

도심 속에 가을의 정취를 이렇게 풍성하게 완벽하게 실현해 놓을 수가 없다.

대청중학교 아이들의 솜씨일 게다.

무엇보다도 대청중학교 미술 선생님이신 임 선생님이 애쓰신 결과일 것이다.

처음 대청에 오신 이래 해마다 해오는 행사인데, 이를 위해 힘든 상황도 많이 겪으신 걸로 알고 있다. 

 

 

 

상류에서 농작물 씨앗들이 많이 흘러드는지, 풀섶 곳곳에농작물 꽃들이  많이 피고 있었다.

다음에 보이는 수박, 참외는 지천이고 참깨 토마토도 아주 흔하게 보인다.

 

수박

 

 

 

참외

 

 

 

가시박

 

 

 

결명자

 

 

 

쇠서나물

 

 

 

수세미

 

 

 

조롱박

 

 

 

알방동사니

 

 

 

큰개여뀌

 

 

 

둥근잎돼지풀

 

 

 

단풍잎돼지풀

 

 

 

 

부용

 

 

 

새팥

 

 

 

뚱딴지

 

 

 

수크령

 

 

 

타워팰리스와 양재천

삼성이 지은 강남의 상징인 타워팰리스와 쾌적한 환경의 양재천이 그림처럼 어울려 있다.

한때 너구리들이 서식하는 걸로 언론을 탔듯이 양재천의 녹색 공간은 서민들에게는 부러움을 넘어 그림의 떡일지도 모른다.

 

 

 

도꼬마리

 

 

 

쇠무릎풀

 

 

 

돌콩

 

 

 

참깨

 

 

 

비수리

 

 

 

 

깨풀

 

 

 

비름

 

 

 

꽃싸리

 

 

 

둥근잎유홍초

 

 

 

새삼

 

 

 

자귀풀

 

 

 

차즈기

 

 

 

큰엉겅퀴 열매

 

 

 

사데풀

 

 

 

노랑코스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