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목 범의귀과 까치밥나무속의 관목으로 평남 및 강원도 이남의 계곡이나 산기슭 낙엽활엽수림 가장자리에서 자란다.
암수딴그루로 암꽃과 수꽃이 다른 나무에 달리는 특징은 우리 나라에 자생하는 까치밥나무속 식물 중에서 유일하다.
● 까마귀밥나무 Ribes fasciculatum var. chinense / 장미목 범의귀과의 낙엽 관목
가마귀밥여름나무·가마귀밥나무·까마귀밥여름나무라고도 한다. 산지 계곡의 나무 밑에서 자란다. 높이 1∼1.5m이다. 가지에 가시가 없으며 나무껍질은 검은 홍자색 또는 녹색이다. 잎은 어긋나고 둥글며 길이 5∼10cm로 3∼5개로 갈라지고 뭉툭한 톱니가 있다. 잎 앞면에는 털이 없으나 뒷면과 잎자루에는 털이 난다.
꽃은 양성화로 잎겨드랑이에 여러 개 달리는데, 4∼5월에 노란색으로 핀다. 수꽃은 꽃자루가 길고 꽃받침통이 술잔 모양이며, 꽃받침잎은 노란색이고 달걀 모양 타원형이다. 꽃잎은 삼각형으로 젖혀지며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다. 씨방은 1실이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다.
열매는 장과로 둥글고 9∼10월에 붉게 익으며 쓴맛이 난다. 10여 개의 종자가 들어 있는데, 달걀 모양이며 겉이 끈적끈적하고 연노란색이다. 어린 잎을 먹고 정원수로 심는다. 한국, 일본, 중국 북동부 등지에 분포한다. (네이버, 백과사전)
* 까마귀밥여름나무의 꽃 => http://blog.daum.net/kheenn/11178122
< 참고자료 > 까마귀밥나무와 옻나무
옻피부염은 농촌 사람들한테
매우 심한 고통을 주는 질병 중에 하나이다.
옻이 올랐을 때 가장 좋은 것은
까마귀밥여름나무
옛날 강원도 평창군에 있는 옻나무숲을 조사하러 갔을 때 있었던 일이다.
무성한 옻나무숲에서
맑은 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런데 이곳 주민들의 얘기로는
이 물을 마시거나 목욕을 하면
이 옻나무 숲에서 옻나무를
만져도 절대로 옻이 오르지 않는다고 했다.
우리는 이런 사실에 흥미를 느끼고
옻나무숲을 조사하여 보았다.
옻나무와 함께 어울려 자라고 있는
식물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주민들은 이 나무를
까마귀밥여름나무라고 부르고 있었다.
그 뒤 이 나무와 옻나무와의
공생관계 여부를 밝히기 위해서
여러 군데의 옻나무숲을 조사한 결과
많은 곳에서 옻나무와 까마귀밥여름나무가 공생한다는 사실을 밝혀 냈다.
까마귀밥여름나무는
큰 산에서 갈라진 작은 산줄기의 계곡이나 야산, 개울둔덕, 밭기슭,
마을 주변의 숲 같은 데서
옻나무와 공생하거나
옻나무에서 1-5미터 떨어진 곳에서
자라고 있었다.
옻나무와 공생하고 있는 것을 보면
뿌리가 서로 감겨 있으며
이 나무만 있는 것도 자세히 살펴보면
옆에 죽은 옻나무 그루터기가 있었다.
옻나무 1226주를 조사한 결과
그 중 98.1퍼센트인 1203주가
까마귀밥여름나무와 공생하고 있었다.
까마귀밥여름나무는
범의 귀과에 딸린 잎지는 떨기나무로
키가 1-1.5미터쯤 자란다.
줄기는 곧게 선 것도 있고
활모양으로 휘어서 자라는 것도 있다
나무줄기가 땅에 닿아 흙에 덮인 곳에서
뿌리가 생긴다.
가장 굵은 줄기가 직경 1.2센티미터이고
햇가지는 녹색이고
묵은 가지는 진한 회색이다.
코르크층인 겉껍질은 마르면서 벗겨지며
약간 구린내가 난다.
잎은 손바닥 모양으로 갈라졌으며
잎꼭지가 있다.
밑부분은 심장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다.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다.
겨울철에도 푸른 색으로 남아 있거나
또는 단풍 든 잎이 2-3장씩 붙어 있으며
덤불 속에서는 겨울에도
잎이 살아 있는 것이 더러 있다.
햇가지 잎은 어긋나게 붙고
묵은 잎은 2-5잎이 맞물려서 난다.
잎뒷면에는 가는 털이 빾빽하게 나 있다.
꽃은 암수딴그루로
4월말에서 5월 초에 잎겨드랑이에
연한 노랑색으로 몇 송이씩
작은 꽃이 매달려서 핀다.
9월 말-10월 초에 찔레모양의 열매가
붉게 익으며
겨울에도 오랫동안 가지에 매달려 있다.
맛은 텁텁하고 열매 안에
8-11개의 씨가 있다.
더러 정원수로 심으며
어린 잎을 나물로 먹기도 한다.
옻나무를 모르고 만졌거나 스치면
옻이 오른다. 24시간 안에 옻이 오르는데
술을 마셨거나 땀을 흘리거나
소양인 체질인 사람들이
더 쉽게 옻이 오르는 편이다.
대개 얼굴과 목에 가장 많이 오르고
팔과 손, 몸통, 다리에 오르는 사람도 있다.
까마귀밥여름나무의 줄기와 잎을
날 것 그대로 0.5-1센티미터 길이로 썰어서 200그램을 따뜻한 물에
2시간 동안 담가 둔다.
그런 다음 천천히 불을 때면서 졸인다.
이것을 여과하면
진한 맥주빛의 액체가 되는데
이 액체를 한 번에 100밀리리터씩
하루 3번 먹는다.
그릇은 약탕기나 니켈도금한 것을 쓴다.
증상이 가벼우면 2-3일간 심하면
3-7일 동안 복용한다.
약을 복용하면 첫날부터 피부염,
화끈화끈한느낌, 가려움증,
발적 등이 없어지면서
피부 표면이 꾸득꾸득하게 마르면서
3-7일 동안에 완전히 낫는다.
아무런 부작용도 독성도 없으며 완치율은 100퍼센트이다.
다른 치료방법을 쓰는 것보다
효과가 두 배 이상 빠르며
가장 안전하고 확실하게 치료된다.
가히 까마귀밥여름나무는 옻이 올랐을 때의 신약(神藥)이라고 할만하다.
까마귀밥여름나무는 지금까지 한 번도 약재로 쓴 적이 없는 나무다.
그러나 옻에 치료효과가 뛰어나고
자원도 풍부하므로
널리 이용할 가치가 있다.
출처 : http://kherb.netian.com/ - 한국토종약초연구소 부산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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