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굴채(千屈菜)', '두렁꽃'이라고도 한다. 냇가, 연못 등 습지 주변에서 무리 지어 피어나는 여름꽃으로 한국 전역에서 볼 수 있다.
음력 7월 15일 백중날 부처님께 이 꽃을 바친 데서 이름이 유래한다. 속명 Lythrum은 그리스어 lytron(血)에서 유래한 것으로 붉은 꽃이 피는데서 붙여진 것이고, 종명 salicaria는 잎이 버드나무 잎처럼 생겼음을 나타낸다.
● 부처꽃 Lythrum ancepsㅣ Loosestrife / 도금양목 부처꽃과 부처꽃속 여러해살이풀
높이가 1m에 달하고 전체에 털이 없으며 줄기는 직립하고 가늘며, 윗부분에서 분지한다. 많은 뿌리가 사방으로 내린다. 잎은 짧은 엽병이 있거나 없고 마주나기하며 넓은 피침형이고 길이는 3~4cm, 폭은 1cm 내외로서 끝은 뾰족하며 잎가는 거치가 없다.
꽃은 7-8월에 자홍색으로 피고 상부의 잎겨드랑이에서 3~5개가 취산상으로 달리며 마디에 돌려나기하는 것처럼 보이고 꽃차례의 포는 보통 옆으로 퍼지며 기부가 좁고 넓은 피침형 또는 난상 긴 타원형이다. 꽃받침은 능선이 있는 원주형으로 상부에서 6개로 얕게 갈라지며, 갈라진 중앙에 있는 부속체는 옆으로 퍼지고 부속편은 길이가 약 2mm 정도 된다. 꽃잎은 6개 이고, 꽃받침통 끝에 긴 거꿀달걀모양으로 달린다. 수술은 12개이며, 길고 짧은 것이 있다. 열매는 삭과로 꽃받침통 안에 들어 있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 털부처꽃 Lythrum salicaria : 부처꽃에 비해 좀더 털이 많고 잎 밑이 원저 또는 심장저로서 원줄기를 약간 감싼다.
부처꽃은 굵은 뿌리를 가지고 있어 하천변이나 경사지의 사태 방지용으로 유용하며, 개화기간이 길어 꽃꽂이용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물가 식물이면서도 건조에도 강해 연못 등을 꾸미는 관상용 식물로도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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