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톱풀 Achillea sibirica

모산재 2006. 7. 9. 11:17

 

잎이 톱처럼 생겨서 '톱풀'이라 부른다. 속명 'Achillea'는 트로이 전쟁의 영웅 아킬레우스가 이 식물로 부하 병사들의 상처를 치료한 데서 명명되었다고 한다.

눈을 밝게 하고 강정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뱀이나 벌레에 물렸을 때 해독제로 유용하게 쓰인다. 서양에서도귀한 약초로 여겨지는데 프랑스에서는 톱·대패·칼·낫 등에 다친 상처를 잘 낫게 한다고 해서 '목수의 약초'라고 부른다고 한다.





서울 대모산

















● 톱풀 Achillea sibirica | Siberian yarrow /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50∼110cm이다. 뿌리줄기가 옆으로 벋으면서 여러 대가 모여 나오고 윗부분에 털이 많이 난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6∼10cm, 나비 7∼15mm이다. 잎자루가 없으며 밑부분이 조금 줄기를 감싼다. 잎몸은 빗살처럼 약간 깊게 갈라지고, 갈래조각에 톱니가 있다.

꽃은
양성화로서 7∼10월에 피는데, 줄기와 가지 끝에 흰색의 두화()가 산방꽃차례로 달린다. 총포는 둥글고 털이 약간 나며 길이와 나비 약 5mm이다. 포조각은 긴 타원 모양이며 2줄로 늘어서고 겉의 것이 짧다. 설상화는 길이 3.5∼4.5mm로서 5∼7개이다. 열매는 수과로서 11월에 익으며 양끝이 납작하고 털이 없다. 



산톱풀(var. discoidea) : 꽃 지름이 약 4mm로 작고 설상화 길이 약 3mm 너비 약 1.5mm이며 총포가 종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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