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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풀꽃

쇠채 Scorzonera albicaulis

by 모산재 2006. 6. 6.

 

쇠채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볕 잘 드는 산기슭이나 바닷가 풀밭 등에서 자란다.

 

민들레처럼 활짝 꽃을 피우는데, 대모산 무덤 언덕에서 자라는 이 쇠채는 수 차례 찾아 관찰했지만 꽃을 활짝 피운 모습을 좀체로 볼 수 없다. 꽃 피우는 시기나 시간을 못 맞춘 것인지 이 곳의 꽃만 유난히 그런 것인지...

 

 

 

2006. 05. 24 / 대모산

 

 

 

 

 

 

 

2006. 05. 28 / 대모산

 

 

 

 

 

 

 

 

쇠채 Scorzonera albicaulis /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23∼100cm로서 줄기에 상처를 내면 유액이 나오며, 흰 털로 덮여 있고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줄 모양 바소꼴인데, 끝이 뾰족하며 꽃이 필 때까지 남아 있고 흰 털로 싸여 있다. 줄기에서 나온 잎도 뿌리에서 나온 잎과 비슷하다.

 

꽃은 7∼8월에 피고 두화는 가지 끝에 달린다. 꽃자루는 두화 밑에서 약간 굵어지며 거미줄 같은 흰색 털로 덮여 있지만 점차 없어진다. 총포는 원통형이고 거미줄 같은 흰 털로 싸이며, 포조각은 5∼7줄로 배열한다. 화관은 길이 15∼30mm, 나비 2∼3mm이며 통부는 길이 10∼14mm로서 털이 있고 노란색이다. 열매는 수과로서 10개의 능선이 있으며 관모는 다소 붉은빛이 돈다.

 

 

 

 

 

쇠채와 비슷한 꽃으로 멱쇠채, 쇠채아재비가 있다.

 

쇠채는 꽃이 우선 크고 꽃받침이 꽃잎보다 짧으며 잎은 바소꼴로 줄모양이다. 멱쇠채는 꽃은 쇠채와 흡사하나 잎이 미역처럼 가장자리가 구불구불 물결 모양을 하고 있으며 꽃대의 키가 낮다. 쇠채아재비는 귀화식물로 쇠채나 멱쇠채에 비해 꽃이 작고 꽃받침이 꽃잎보다 길게 자라며 혀꽃의 꽃잎 끝이 톱니가 있는 쇠채나 멱쇠채와 달리 꽃잎 끝이 뾰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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