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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풀꽃

5월, 붓꽃(Iris sanguinea )들의 세상

by 모산재 2006. 5. 18.



 

 

 

 

 

 

 

 

 

 

 

 

 

 

 

● 붓꽃 Iris sanguinea / 백합목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

 

갈색의 섬유로 덮힌 땅속줄기가 옆으로 자라면서 새싹이 나와 뭉쳐나며 밑부분에 붉은빛을 띤 갈색 섬유가 있다. 잎은 곧추 서고 선형으로 길이 30~50cm, 나비 5~10mm이며 끝은 뾰족하고 주맥은 뚜렷하지 않으며 밑부분은 엽초같고 붉은빛이 도는 것도 있다.


꽃은 5~6월에 자색으로 피고 화경 끝에 2~3개씩 달리며 지름 8cm 내외이고 꽃자루는 길이 2~4cm로 작은포보다는 짧으나 씨방보다 길며 포는 장 타원상 피침형으로 길이 5~6cm이다. 외꽃덮이조각은 넓은 거꿀달걀모양으로 퍼지고 조부는 황색 바탕에 자색 줄무늬가 있으며 내꽃덮이조각은 타원상 거꿀피침모양으로 길이 약 4cm이고 곧추 선다. 암술대의 열편 끝은 이열하고 톱니가 있으며 꽃밥은 암자색이다. 화경은 곧추 서고 높이 30~60cm이다. 열매는 삭과로 대가 있고 양 끝이 뾰족한 원주형이다. 종자는 갈색이고 삭과 끝이 터지면서 나온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꽃봉오리가 먹물 머금은 붓처럼 생겨서 붓꽃이라 부르며, 서양에서는 잎이 칼을 닮았다 하여 용감한 기사를 상징하는 꽃으로 알려져 있다. 꽃가게에서 아이리스라는 이름은 속명으로, 그리스 신화에서 제우스와 헤라의 뜻을 알리러 무지개를 타고 땅 위로 내려온 여신의 이름이다. 꽃창포라고 부르는 붓꽃은 머리 감는 데 쓰이는 천남성과의 창포와는 전혀 다른 식물이다. 6장의 꽃잎 중 가운데 3장은 수술이 변해 꽃잎처럼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