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의 습한 바위틈에서 자라며 애기괭이눈은 덩굴괭이눈 또는 만금요라고도 한다. 다른 괭이눈에 비해 잎과 꽃 등 식물체가 작다. 울릉도와 중부·북부 지방의 산골짜기에서 자란다.
괭이눈 속명 Chrysosplenium은 그리스어 ‘Chrysos’(황금)와 ‘spleen’(비장)의 합성어로, 금빛 꽃이 피고 약으로 쓰이는 것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2006. 04. 13 횡성 둔내
금괭이눈과 애기괭이눈
● 애기괭이눈 Chrysosplenium flagelliferum / 장미목 범의귀과의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높이가 5∼15cm이고 긴 털이 있으며 밑 부분에서 가는 기는줄기가 나와 옆으로 벋고, 기는줄기가 땅에 닿는 곳에서 뿌리가 내리고 새싹이 돋는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뭉쳐나고 둥글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고 잎자루가 길다. 줄기에 달린 잎은 어긋나고 길이 3∼10㎜, 폭 4∼12㎜의 부채꼴이며 가장자리에 5∼7개의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은 4∼5월에 노란빛이 도는 연한 녹색으로 피고 줄기 끝에 모여 달린다. 꽃받침은 4개로 갈라지고 수평으로 벌어지며, 갈라진 조각은 타원 모양이고 길이가 1∼2mm이다. 꽃잎은 없고, 수술은 8개이며 꽃받침보다 짧고, 꽃밥은 노란 색이며,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삭과이고 2개로 얕게 갈라지며 노란 색이다. 종자는 길이 0.6mm의 달걀 모양이고 1개의 모가 난 줄이 있으며 전체에 작은 돌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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