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금괭이눈(천마괭이눈)과 선괭이눈

모산재 2006. 4. 23. 00:31

강원도 횡성군 둔내 어느 계곡의 금괭이눈, 선괭이눈

2006. 04. 13

 

 

 

 금괭이눈(천마괭이눈) Chrysosplenium pilosum var. valdepilosum 

 

천마괭이눈으로 불리던 것이 지금은 정명이 금괭이눈으로 바뀌었다.

꽃이 필 때에는 포엽까지 황금빛으로 물드는 것이 털괭이눈이나 흰괭이눈과 다른 특징이다.

 

 

 

 

 

 

 

 

 

 

금괭이눈 Chrysosplenium pilosum var. valdepilosum  장미목 범의귀과의 여러해살이풀

 

꽃줄기의 밑부분 잎겨드랑이에서 무성지가 양쪽으로 1~2쌍 발달한다. 무성지는 전체적으로 자줏빛이 돌며 위로 갈수록 마디 사이가 짧다. 무성지의 잎은 위로 갈수록 더욱 큰데 가운데의 잎은 부채꼴이며, 위쪽의 잎은 반원형 또는 원형이다. 잎의 앞면에 흰색 털이 드문드문 나고 뒷면에는 털이 거의 없지만 잎맥을 중심으로 조금 나기도 한다. 잎자루와 무성지에는 긴 털이 난다. 전체적으로 여름이 되면 털이 많아진다.
 
꽃줄기는 자줏빛이 돌고 높이 5 ~ 15cm 이다. 꽃줄기에는 잎이 1 ~ 2쌍 달리며 좁은 부채꼴이고 톱니가 4 ~ 6개 있다. 포엽은 꽃밥이 터질 때 노란색을 띠다가 수정이 끝나면 녹색으로 변한다. 꽃은 5월에 피며 노란색을 띠다가 녹색으로 변하며 지름 2.0~2.5mm이다. 꽃받침잎은 꽃밥이 터질 때 수직으로 선다. 수술은 8개이며 꽃받침잎보다 조금 짧고, 꽃밥은 노란색이다. 열매는 삭과이며 2갈래로 깊게 갈라지는데 각각은 뿔 모양이다. 

 

 

 

선괭이눈 Chrysosplenium trachyspernum

 

바위괭이눈과 비슷하지만 꽃줄기가 뭉쳐나고 잎이 작은 것이 다르다. 강원도 이북에 분포한다.

 

금괭이눈에 비해 포엽이 둥글고 톱니가 잘고 더 많다.

 

 

 

 

 

 

● 선괭이눈 Chrysosplenium trachyspernum  / 장미목 범의귀과의 여러해살이풀

 

옆으로 벋는 줄기는 뿌리를 내린 다음 곧게 서며 높이가 10cm에 달하고 털이 없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뭉쳐나고, 줄기에 달린 잎은 마주나며 달걀 모양·타원 모양·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고 끝이 둔하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꽃 바로 밑에 달린 잎은 황색이다.

 

꽃은 8월에 황색으로 핀다. 꽃받침조각은 4개이고 모가 진다. 열매는 삭과이고 2개로 갈라지며, 종자는 검은 색이고 길이 0.7mm의 달걀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모가 난 줄이 있으며 가시 모양의 돌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