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남성과 부들과 속새과

쇠뜨기 Equisetum arvense

모산재 2006. 3. 30. 09:48

 

 

06. 3. 26 양재천

 

 

 

생식줄기와 홀씨주머니 이삭

 

이른봄 새싹이 나기 전에 먼저 땅을 뚫고 고개를 내밀며 꽃(?)을 피웁니다.

사실은 꽃이라기보다는 홀씨주머니 이삭라고 하는 게 정확하겠지요.

이삭 안에는 7개 내외의 홀씨주머니가 있다고 합니다.

 

 

 

 

 

 

 

영양줄기 = 새싹

 

 

 

쇠뜨기 Equisetum arvense /속새과의 여러해살이풀

 

소가 뜯어 먹는 풀이라고 '쇠뜨기'라는 이름이 붙었겠지요.

사실 소가 굉장히 좋아하는 풀입니다.

4월이면 파란 봄언덕을 장식하는 최고의 풀이죠.

파란 쇠뜨기 풀밭에 애기똥풀 꽃이 피어나면

그야말로 금상첨화가 됩니다.

비단처럼 펼쳐진 쇠뜨기 풀밭에

애기똥풀이 꽃이 화려하게 장식하니...

 

필두엽()이라는 이름도 있다는데,

생식줄기에 달린 포자주머니이삭이  붓을닮아서 붙인 이름인지,

싹(영양줄기)가 붓머리를 닮아서 붙인 이름인지 알 수 없군요.

 

영양줄기를 먹기도 한다는데,

먹어봤다는 사람 본 적이 없고...

오줌이 잘 나오게하는 약재로 사용한답니다.

 

지구 북반부 난대 이북에서 한대까지 널리 분포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