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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무

산딸나무 Comus kousa

by 모산재 2006. 2. 4.

 

4개의 포가 꽃잎처럼 흰 빛을 띠며 곤충을 유인하여 꽃가루받이를 하고, 열매는 딸기와 같은 모양으로 붉게 익어 산딸나무라 한다.

 

 

 

 

 

 

 

 

● 산딸나무 Comus kousa | Kousa dogwood   /  층층나무과 층층나무속 낙엽 교목

키는 10m 정도 자라고 가지들이 층을 이루며 달린다. 잎은 마주나고 4~5쌍의 잎맥이 양쪽으로 나오며, 잎 뒷면에는 털이 밀생한다. 잎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무딘 톱니들이 조금 있다.

꽃은 6월 무렵 가지 끝에 무리져 피는데 둥그렇게 만들어진 꽃차례에 4장의 꽃잎처럼 생긴 흰색 포(苞)가 꽃차례 바로 밑에 십자 형태로 달려 꽃차례 전체가 마치 한 송이 꽃처럼 보인다. 하나하나의 꽃은 4장의 꽃잎과 4개의 수술, 1개의 암술로 이루어져 있고 열매는 10월에 붉게 익는다. 꽃받기[花托]가 씨를 감싸는 과육으로 자라는데, 맛이 감미로워 날것으로 먹을 수 있다.

 

 

 

 

 

※ 북부지방에는 키가 10cm 정도로 자라고 줄기가 네모진 상록 초본인 풀산딸나무(C.canadensis)가 자란다. 그 밖에도 도입종인 꽃산딸나무 = 미국산딸나무(C.florida)를 정원이나 길가에 심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