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정도 이어진 장맛비에 풀밭언덕에서 외풀 새싹이 시루 속의 콩나물처럼 돋아났다. 작년 가을 우수수 떨어져 잠들었던 씨앗들이 오랜 가뭄에 잔뜩 움츠려 있다 흠뻑 쏟아지는 빗물 세례에 일제히 기지개를 켠 듯하다.
며칠 먼저 자라난 것과 갓 싹이 튼 것이 함께 있어 쉽게 알아볼 수 있다.





- 2026. 07. 23. 서울
● 외풀 Lindernia crustacea | Malaysian false pimpernel, Brittle false pimpernel ↘ 목련강 국화아강 현삼목 현삼과 밭둑외풀속 한해살이풀
줄기는 누워 사방으로 퍼지며, 높이 6~18cm, 가지를 치고, 털이 있다. 잎은 마주나며, 잎자루는 길이 1~8mm다. 잎몸은 넓은 난형으로 길이 1~2cm, 폭 6~12mm, 끝은 둔하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은 7~8월에 연한 자주색으로 피며, 줄기 윗부분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린다. 꽃자루는 길이 0.5~2.5cm다. 꽃받침은 세로로 능선이 있고, 끝은 5갈래로 얕게 갈라진다. 꽃부리는 길이 6~8mm, 꽃받침보다 길다. 수술은 4개, 그중 2개가 길다. 열매는 삭과, 긴 타원형이다.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생물다양성>
○ 열매가 참외와 비슷하여 외풀이라고 한다. 잎이 긴 논둑외풀에 비해 잎은 난형이며, 꽃은 연한 자주색이고 꽃받침은 끝이 5갈래로 얕게 갈라지는 점으로 구분된다. 혐삼과 외풀속 한해살이풀로 전 세계 열대-난대 지역에 널리 분포하는 남방계식물이며 전남, 제주도 등 남부지방 논이나 물가에서 자라지만 서울의 구릉에서도 자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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