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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나무 일기

7월 초순 석잠풀, 파리풀, 족제비눈물버섯, 불로초

by 모산재 2026. 7. 17.

 

풀꽃나무들은 계절에 따라 꽃들을 피우지만 오랜 가뭄으로 한여름 숲에서도 버섯 하나 만나보기 어렵다. 참으로 오랜만에 제법 땅을 적실 만큼 비가 내려 기대를 품고 산책에 나선다.

 

 

 

주택가 공터에 흰명아주가 키 높이로 튼실히 자랐다. 자라면서 가지와 잎짬에 붉은빛이 또렷이 나타나는 점은 명아주와 다름없다. 둘을 같은 종으로 보아도 되는 증거다.

 

 

 

산 입구에 여름을 알리는 석잠풀이 꽃을 피웠다.

 

 

 

제법 커다란 영지, 불로초가 눈에 띈다. 9월까지는 꺾이지 말고 버텨 주길... 

 

 

 

비의 효과가 있었는지, 족제비눈물버섯이 자라났다. 나무에 발생한 녀석들은 무리로 나고 자실체가 아주 작다.

 

 

 

무당버섯속 버섯도 딱 한 개체 만난다.

 

 

 

숲속의 여름을 알리는 파리꽃도 개화가 시작되었다.

 

 

 

비의 혜택이 아직 부족한 영지, 불로초 유균 

 

 

 

또 족제비눈물버섯... 빗방울에 가장 정직하게 반응나는 버섯이다.

 

 

 

무덤가에서 땅두릅을 만난다. 재배하는 독활의 씨앗에서 자라난 것일 수도 있다.

 

 

 

이 산에서는 이렇게 제대로 자라지 못한 청가시덩굴이, 역시 제대로 자라지 못한 청미래덩굴과 흩어져 자란다. 둘 다 꽃을 피우거나 열매를 단 모습을 못 본 듯하다.

 

 

 

 

산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만난 원예종 꽃들

 

 

갈피미아(Galphimia gracilis), 영명은 골드샤워(gold shower), 멕시코 원산의 말피기아과의 관목이다.

 

 

 

옻나무과의 안개나무, 좁쌀처럼 작은 꽃들이 지고 난 자리에 깃털이 자라나 연기나 안개처럼 자욱하다. 

 

 

 

여름을 알리는 나무수국. 이것은 원예종인 'Grandiflora'로 보인다.

 

 

 

버들마편초. 브라질파편초에 비해 곷이 풍성하고 잎이 선형이다.

 

 

 

닭의덩굴 어린풀

 

 

- 2026. 07. 06.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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