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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풀꽃

진들검정사초 Carex meyeriana

by 모산재 2025. 6. 26.

 

데크 통로 아래 습지에 무더기로 자라는 사초, 긴 화경 끝에 갈색의 수꽃이삭과 흑자색 암꽃이삭이 모여 달려 있는 갓이 눈길을 끈다. 함북 부령(富寧) 근처에서 자란다는 진들검정사초이지 싶다. 비슷한 진들사초(C. globularis)는 암꽃이삭이 작고 이삭을 감싸는 흑자색 인편이 작은 듯하다. 비슷한 북사초(C. augustinowiczii)는 암꽃이삭이 길다. 또 백두사초, 덕진사초는 가장 위에 달리는 작은이삭의 윗부분에는 암꽃이, 아래에는 수꽃이 달리는 점이 다르다.

 

묵은 근경과 뿌리들이 덩이모양으로 밀집되어 습초지에 놓인 징검다리 모양으로 보여 '답두' 또는 '꼬지깨대가리'라 불린다고도 한다. 강원도 습지에도 자라며 일본, 중국, 몽골, 러시아 등에 분포한다.

 

 

 

 

2025. 05. 31.  백두산, 황송포 습지

 

 

 

 

 

 

● 진들검정사초 Carex meyeriana | Meyer’s sedge  ↘  사초강 사초목 사초과 사초속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큰 포기를 형성하고 높이 30-50cm이다. 지름 1mm 정도로서 날카로운 3릉형이며 잎과 더불어 회록색으로 억세고 윗부분은 껄끄러우나 중하부는 밋밋하다. 잎은 곧추서고 나비 1-1.5mm로서 세모가 지며 밑부분의 옆초는 잎과 주맥이 없고 줄기 기부를 감싸며 엽신이 없고 흑갈색으로 억세고 윗부분은 껄끄러우나 중하부는 밋밋하며 가장자리는 찢어져 그물로 된다.

꽃은 6월에 핀다. 소수는 2-3개이지만 웅소수는 1개뿐인 때도 있고 끝에 달리며 선형이고 길이 2-3cm로서 대가 거의 없으며 자소수는 옆에 달리고 길이 5-10mm로서 거의 둥글다. 자화영은 난상 타원형으로 길이 3-3.5mm이고 자갈색 또는 흑자색이며 끝이 둔하고 뒷면 녹색부에 3맥이 있으며 가장자리와 끝부분이 백색 막질이다. 과포는 세모진 난상 타원형이며 길이 3-3.5mm로서 연한 회록색이고 젖꼭지모양의 돌기가 밀생하며 연한 갈색 반점이 밀포하기도 한다. 수과는 과포 속에 헐겁게 들어 있으며 난상타원형으로서 암술대는 밖으로 나오고 암술머리는 3개이며 7-8월에 익는다. <국기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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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자료 : efloras.org/id=200026606  inaturalist.org/Carex-meyeriana  gbif.org/species/2721995 powo.science.kew.org/300962-1  진들사초 (inaturalist.org/Carex-globularis wikipedia.org/Carex_globularis)   

 

 

• 진들사초(Carex globularis) : 강계 이북 북부지방 높은 산 풀밭에서 물이끼와 더불어 자란다. 

 

 

☞ 북사초 => https://kheenn.tistory.com/15858687  https://kheenn.tistory.com/158586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