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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균류

나팔버섯 Turbinellus floccosus(Gomphus floccosus)

by 모산재 2024. 11. 11.

 

갓이 붉은색 계통이어서 '붉은나팔버섯'이라 불리기도 한다. 나팔이나 깔때기 모양의 자실체 윗면은 등황색~적황색을 띠고 대의 기부까지 뚫려 있으며, 자실층은 내린 거짓주름형으로 노란색을 띤다.

 

침엽수와 공생관계에 있으며 여름~가을 전나무 등 침엽수림 또는 혼합림 내 땅 위에 홀로 또는 다발로 발생한다. 독버섯으로 분류된다.

 

 

 

 

2024. 10. 23.  경기 구리

 

 

 

 

 

 

 

 

 

● 나팔버섯 Turbinellus floccosus | scaly vase, woolly chanterelle  ↘  주름버섯강 나팔버섯목 나팔버섯과 나팔버섯속 


자실체의 높이는 10~15cm, 지름은 4~12cm이다. 어린시기의 자실체는 뿔피리 모양이나 점차 깔때기형에서 나팔형이 된다. 중심부는 자루의 기부까지 뚫려 있다. 갓 표면은 황색에서 황갈색 바탕에 갈색의 인편이 있고 큰 인편이 드문드문 있다. 갓 끝은 파도물결 모양으로 되어이다. 주름살은 내린 주름형이고 맥상이며 황백색이다.

자루의 크기는 3~6×0.8~3cm이고, 위쪽이 두꺼운 원통형으로 매끈하다. 자루의 색깔은 담황색에서 담적황색이다. 포자는 담황색을 띠며, 크기는 11.5~15.0×6.0~8.0㎛이다. 포자의 모양은 타원형으로 표면에 미세한 돌기로 덮여있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 나팔버섯은 Gomphus floccosus로 불려오다 2011년 기준종인 자주나팔버섯(Gomphus clavatus)과 연관성이 멀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Turbinellus속으로 바뀌었다. 

 

○ 이 버섯은 인도 북동부, 네팔, 멕시코 등에서는 식용한다고 하며 어린 자실체는 우려낸 후 식용하기도 한다. 중독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도 있고 영향 없이 섭취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설사, 구토 등 위장장애를 유발하는 독성이 있다. 원인 성분은 테트라데실시트르산으로 알려진 트리카복실산(tricarboxylic acid)이다. 쥐 실험에서 근막증, 골격근 약화, 중추신경계 우울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 버섯 자실체는 지방산 옥실리핀(oxylipin)을 생성한다. 이 물질은 여러 인간 병원성 균주에 대해 항균 활성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펜톤 반응(Fenton reaction)으로 생성된 히드록실라디칼(hydroxyl radical)에 의한 DNA 손상을 억제하는 화합물인 디카테콜스퍼미딘 유도체 피스틸라린(Pistillarin)이 포함되어 있다.

 

 

※ 참고 자료 : wikipedia.org/Turbinellus_floccosus  inaturalist.org/Turbinellus-floccosus  gbif.org/species/2522009 

 

 

• 녹변나팔버섯(Turbinellus fujisanensis) : 자실체 전체 색상이 희미하다. 버섯 구별 시약인 구아약팅크를 바르면 나팔버섯은 변색이 거의 없지만 이 버섯은 녹색으로 변한다.

 

 

☞ 나팔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58193  https://kheenn.tistory.com/15852572  

☞ 나팔버섯속 => https://kheenn.tistory.com/1586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