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과 사초과 골풀과

수크령 Pennisetum alopecuroides

모산재 2024. 11. 1. 22:18

 

같은 수크령이지만 서식지에 따라 다른 느낌이 든다. 서울 주변에서 만나는 수크령은 꽃밥과 다발털이 갈색-자색으로 비교적 화사한 느낌이 드는데, 고향 마을에서 만나는 수크령은 검은자색으로 어둡게 느껴진다.

 

수크령은 강아지풀보다는 훨씬 크지만 형태적으로 유사하다. 이 종은 다발털의 수가 많고 잔이삭과 같이 떨어지는 점에서, 거센털의 수가 비교적 적고 잔이삭이 떨어진 후에도 꽃차례에 거센털이 붙어 있는 강아지풀속과 구별된다.

 

벼과의 수크령속의 여러해살이풀로, 볕 잘 드는 산길 주변이나 숲가장자리에서 잘 자라며 식물체가 억세고 질기다. 아시아 온대 및 열대지방에 분포한다.

 

 

 

 

2024. 10. 12.  합천 가회

 

 

 

 

 

 

 

● 수크령 Pennisetum alopecuroides | dwarf fountain grass, foxtail fountain grass  ↘  백합강 사초목 벼과 수크령속 여러해살이풀 


뿌리줄기는 질기며, 사방으로 뻗어가며 퍼진다. 줄기는 높이 30~80cm로 곧게 서고 덤불을 이루어 자라며 아주 뻣뻣하다. 잎은 선형으로 편평하며, 길이 30~60cm, 폭 5~8mm 정도, 약간의 털이 있고, 중간쯤에서 아래로 늘어진다.

꽃은 8~9월에 피는데 이삭꽃차례는 원주형이고 길이는 15~25cm, 직경은 15mm로서 흑자색이다. 작은이삭은 길이 5mm 정도이고 작은이삭의 대는 길이가 1mm 정도로서 중축과 함께 털이 밀생하며, 작은 가지에는 한 개의 양성화와 수꽃이 달린다. 첫째 포영은 길이 107mm, 맥이 없으며 둘째 포영은 길이 3mm, 3~5맥이 있다. 퇴화된 포영은 소수와 길이가 같고 양성화를 둘러싸며 7맥이 있고 양성화의 호영은 5맥이 있으며 내영과 길이가 같다. 수술은 3개이다. 열매는 9~10월에 결실한다.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생물다양성>

 

 

 

 

○ 조경, 관상용으로 기르거나 잎을 공예품 재료로 이용한다. 전초나 뿌리줄기를 '낭미초(狼尾草)'라 하여 달여서 복용하면 눈을 밝게 하고 결막염을 치료하며 어혈을 흩뜨리는 효능이 있다. 뿌리 줄기는 폐를 맑게 하고 기침을 멎게 하며 해독의 효능이 있다. 

 

 

※ 참고 자료 : wikipedia.org/Pennisetum_alopecuroides  

 

 

• 청수크령(푸른수크령, f. viridescens) : 작은이삭 아래에 달리는 강모형 총포의 곧은 털이 빛바랜 녹색을 띤다. 수크령으로 다루기도 한다.

• 붉은수크령(f. erythrochaetum) : 작은이삭 아래에 달리는 강모형 총포의 곧은 털이 짙은 붉은색을 띤다. 수크령으로 다루기도 한다.

 

 

☞ 수크령 => https://kheenn.tistory.com/9655567 https://kheenn.tistory.com/9538661 https://kheenn.tistory.com/1586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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