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무

산딸나무 Cornus kousa

모산재 2024. 10. 23. 23:30

 

늦은 봄에 네 개의 하얀 꽃잎이 십자형으로 무리를 지어 피는 모습이 아름다우며, 가을에는 꽃이 진 자리에 딸기 모양의 붉은 열매가 탐스럽게 달린다. 맛도 단 맛이 있어서 자연스레 산딸나무라 부르게 된 듯하다. 열매는 새들의 좋은 먹잇감이 된다. 잎 모양과 네개의 흰 꽃잎이 층층나무과 층층나무속임을 알 수 있게 한다.

 

꽃과 열매가 아름다워 정원의 조경수로 널리 이용한다. 경기도 이남 지역에 자생하며 중국, 일본, 유럽, 북미, 호주 동부, 뉴질랜드 등에 분포한다.

 

 

 

 

2024. 09. 29.  서울

 

 

 

 

 

 

● 산딸나무 Cornus kousa | kousa dogwood, Korean dogwood  ↘  목련강 장미아강 층층나무목 층층나무과 층층나무속  


산지의 숲속에 자라는 낙엽활엽 큰키나무로 키는 10m에 달한다. 어린 가지는 갈색이다. 잎은 대생하고, 상면은 녹색, 하면은 회청색이며, 엽병은 무모이고, 엽신은 타원형 또는 난형이며, 엽선은 점첨두이고, 엽저는 예저, 엽연은 전연이거나 파상의 톱니가 약간 있으며, 상면에는 누운 털이 약간 있고, 하면에는 누운 털이 있으며, 측맥은 4 또는 5쌍이다.

6~7월에 20-30개의 꽃이 두상화서로 핀다. 화경은 직립하며, 길이 5-10cm이고, 어릴 때 표면에 누운 털이 약간 있으며, 총포편은 4개이고, 백색이며, 난형 또는 넓은 피침형이고, 점첨두이며, 소화경은 없다. 화판은 황록색이고, 장타원형이며, 길이 약 2.5mm이다. 열매는 집합과로 9~10월에 적색으로 익고, 구형이다. 종자는 타원형으로, 지름 4-6mm이다.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생물다양성>

 

 

 

 

○ 늦은 봄~초여름, 넉 장의 흰 꽃이 활짝 핀 모습이 아름다운 층층나무속의 나무로 예수가 못 박혀 고난을 받은 십자가가 산딸나무로 만들었다는 설이 있다. 넉 장의 꽃잎도 십자가처럼 십자형이라서 기독교인들이 성스러운 나무로 여기고 있다고 한다.

 

○ 한방에서 꽃과 열매를 '야여지(野荔枝)'라고 하며 수렴성 지혈작용이 있어 외상 출혈에 약재로 쓴다. 강원도에서는 익은 열매를 먹고 잎은 차로 끓여 마시는데, 설사 · 소화불량 · 골절상 등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산딸나무 추출물로부터 염증성 장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거나 항노화 · 주름 개선 등 기능성 식품이나  화장품, 산딸나무 열매를 이용한 와인 등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재목은 쟁기, 다듬이, 빨래방망이, 나막신, 베틀 등에 이용되었다.

 

 

※ 참고 자료 : wikipedia.org/Cornus_kousa  gbif.org/species/3082274  

 

 

☞ 산딸나무 => https://kheenn.tistory.com/8309048  https://kheenn.tistory.com/15859406  https://kheenn.tistory.com/15857961 https://kheenn.tistory.com/15863819 

☞ 꽃산딸나무 => https://kheenn.tistory.com/15859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