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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균류

융단쓴맛그물버섯 Tylopilus alboaterㅡ '갈색쓴맛그물버섯'(Tylopilus atronicotianus)

by 모산재 2024. 9. 15.

 

첫눈에 융단쓴맛그물버섯(black velvet bolete)이다 싶었는데, 자루 위쪽이 희고 밑부분은 흑색이며 갓도 암갈색이라기보다는 어두운 올리브갈색에 가까운 느낌이어서 'false black velvet bolete(가짜융단쓴맛그물버섯)' 이라 불리는 '갈색쓴맛그물버섯'(Tylopilus atronicotianus)이 아닐까 고민된다. 두 버섯은 외양은 물론 절단면의 색 변화도 거의 같다.  '융단-'의 갓이 갈색이 적고 더 검으며 벨벳상인 점으로 구별된다고 하는데, 판단이 어렵다.

 

다만 KISTI 기재문에는 갓 표면에 '백색꽃무늬'가 있다고 하는데, 이 버섯에 물방울 같은 둥근 흰 점무늬가 있는 점과 부합하는 것으로 판단해 본다. 일단 융단쓴맛그물버섯으로 기록해 두지만 '갈색쓴맛그물버섯'(Tylopilus atronicotianus)일 가능성도 열어둔다.

 

융단쓴맛그물버섯은 여름-가을 혼합림에서 나며 일본, 호주, 북미 동부에 난다. 쓴맛 나는 쓴맛그물버섯속에서는 밋이 순하고 향이 좋은 식용 버섯이라고 한다. 하지만 '갈색쓴맛그물버섯'은 식독불명이니 조심해야 할 듯하다. 

 

 

 

 

2024. 08. 29.  경기 구리

 

 

 

 

 

 

 

 

● 융단쓴맛그물버섯 Tylopilus alboater | black velvet bolete  ↘  그물버섯목 그물버섯과 쓴맛그물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3~15cm로 원추형을 거쳐 편평하게 된다. 표면은 매끄럽고 암갈색에서 흑색으로 되는데, 처음에는 백색꽃무늬가 있다. 살은 회백색에서 분홍색이 된다. 관은 바른 주름살이나 자루 주변에 깊이 침몰하고 담황색에서 분홍색이 된다. 구멍은 백색에서 분홍색으로 되며 상처를 받으면 흑색으로 된다.

자루의 길이는 4~10cm이고 굵기는 2~4cm로 회색에서 흑색으로 되고, 처음에는 백색 꽃잎무늬로 덮여 있다가 퇴색하면 흑색으로 된다. 포자의 크기는 7~11×3.5~5㎛ 타원형이며 매끄럽고 포자문은 분홍색이다.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 참고 자료 : wikipedia.org/Tylopilus_alboater inaturalist.nz/Tylopilus-alboater gbif.org/species/3354662  wikipedia.org/Tylopilus_atronicotianus naturalist.org/Tylopilus-atronicotianus 

 

 

☞ 융단쓴맛그물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63370 

☞ 유사종 => https://kheenn.tistory.com/1586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