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버섯, 균류

노란대미로구멍버섯(노란대구멍장이버섯) Cerioporus varius

by 모산재 2024. 8. 23.

 

잠시 아침햇살이 번지는 오도산 등산로를 따라 오르니 등줄기를 타고 땀방울이 흘러 내린다. 계곡 언덕에서 가죽질의 구멍장이버섯류를 만난다.

 

노란 갓 색깔로 노란대미로구멍버섯이다 싶은데 자루가 아주 짧고 자루 전체가 검은색을 보이고 있어 검은대밤가죽버섯인가 싶기도 하였다. 그러나 검은대밤가죽버섯의 갓 색깔은 붉은빛을 띠는 갈색인데 차이를 보인다. 유균과 노균을 모두 발견하여 성장 과정의 변화를 엿볼 수 있는데, 성장하면서 자루는 밑부분에서 검은 부분이 확대된다. 

 

여름~가을에 활엽수 재목이나 마른가지에 홀로 또는 흩어져서 발생한다. 전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한다. 식용으로는 부적합하나 혈전을 용해하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2024. 08. 08.  합천 오도산

 

 

 

 

 

 

 

 

● 노란대미로구멍버섯 Cerioporus varius | elegant polypore  ↘  구멍장이버섯목 구멍장이버섯과 미로구멍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6cm 정도이며 두께는 2~4mm로 거의 원형이고 둥근산 모양에서 편평하게 되나 중앙부가 조금 오목하다. 표면은 밋밋하고 백황갈색 또는 오렌지황색이며 가는 섬유무늬가 방사상으로 있다. 살은 희고 연한 가죽질이다. 자실층인 하면의 관공은 백색이다. 구멍은 4~5/mm개가 있다.

자루의 길이는 2~5cm, 굵기는 2~5mm로 균모에 편심생이고 상부는 황색이며 하부는 거의 흑색이다. 포자의 크기는 7~9×2.5~3.5㎛로 장타원형이며 표면은 매끄럽고 투명하며 기름방울을 가지고 있다. 담자기는 13~24×5~7.5㎛로 막대형이고 4-포자성이다. 기부에 꺾쇠가 없다. 낭상체는 없다. - 조덕현 <백두산의 버섯도감 2>, 2014

 

 

 

 

○ 이 버섯은 자루 밑부분의 검은 바탕이 중요한 특징이다. 갓 표면이나 가장자리에 방사상의 줄무늬가 있으면 노란대미로구멍버섯(Cerioporus varius), 그렇지 않으면 C. leptocephalus로 구별된다. 그러나 두 종은 거시적으로 동일종으로 간주된다. 검은발구멍장이버섯(Picipes melanopus)은 외양은 아주 유사하나 땅에서 자란다. 검정대밤가죽버섯(Picipes badius)은 조금 유사하나 더 크고 더 붉고 자루가 짧다.  

 

 

※ 참고 자료 : mushroomexpert.com/polyporus_varius  messiah.edu/Cerioporus leptocephalus  gbif.org/species/9400640 

 

 

☞ 더 보기 => https://kheenn.tistory.com/1586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