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균류

독우산광대버섯 Amanita virosa

모산재 2023. 11. 25. 21:19

 

독우산광대버섯과 흰주머니광대버섯, 흰알광대버섯이 아주 닮은 모습이어서 구별이 쉽지 않다. 독우산광대버섯은 갓 표면이 연한 황색으로 변하기도 하며 주름살이 희고 자루 밑부분이 둥근 큰 주머니 모양의 외피막에 싸여 있고, 흰주머니광대버섯(A. oberwinklerana)은 갓 표면에 외피막 조각이 붙어 있기도 하고 주름살이 흰색에서 백황색으로 변하며 자루 밑부분이 층을 이룬 듯한 외피막에 싸여 있는데 윗부분은 막질이다. 독우산광대버섯이 흰주머니광대버섯에 비해 크다. 흰알광대버섯(A. verna)은 자루에 흰색의 섬유상 비늘이 없이 밋밋하여 이 버섯과 구별된다.

영명은 Destroying Angel, 버섯 하나만 섭취해도 사망에 이를 정도로 독성이 강하다. 아마톡신과 팔로톡신 등의 작용으로 간과 콩팥에 치명적인 손상을 주는 맹독성 버섯이다.

 

북한 이름은 '학독버섯'이다. 여름과 가을에 걸쳐 활엽수림, 혼합림 속의 땅 위에서 한 개씩 자라거나 무리를 지어 자란다.

 

 

 

 

2023. 09. 22.  지리산

 

 

 

 

 

 

 

 

● 독우산광대버섯 Amanita virosa | Destroying Angel  ↘  주름버섯목 광대버섯과 광대버섯속

갓 지름은 6~13cm로 원추형 또는 종 모양에서 차차 편평하게 되며 중앙은 조금 무디게 돌출하기도 한다. 표면은 습하면 끈적기가 있고 마르면 광택이 나며 순백색이고 중앙부는 황토색을 띤다. 가장자리는 홈선이 없이 매끈하다. 살은 조금 두꺼우며 백색이고 고약한 냄새가 난다. 주름살은 떨어진 주름살로 밀생하고 폭은 좁고 얇으며 백색이다.

자루는 희고 길이 9~16cm, 굵기 1.5~3cm로 윗부분으로 가늘어지는 원주형이다. 턱받이 아래는 융털로 덮이며 속은 차 있다. 턱받이는 위쪽에 있고 희고 막질로 아래로 드리우며 상면에 홈선이 있고 하면은 솜털상으로 가끔 갈라진다. 기부는 둥글게 부풀고 큰 외피막에 싸여 있으며 외피막 윗면은 찢어진다. 포자무늬는 희다.  <종합 정리>

 

 

 

 

※ 참고 : Amanita virosa - Wikipedia  Amanita virosa Bertill. (gbif.org)   

 

 

※ 한국에 기록된 독우산광대버섯의 재동정(02_HR-160071김성환.hwp (kjmycology.or.kr) )

2000년~2015년수집되어 국립농업과학 원 표본실에 보관되어 있는 광대버섯 표본 중 형태학적으로 독우산광대버섯(A. virosa)으로 동정된 40개 표본을 염기서열 분석 결과 독우산광대버섯(A. virosa) 1개 표본, 담색장미광대버섯(A. pallidorosea) 20개 표본, A.cf. rimosa 5개 표본, 흰주머니광대버섯(A. oberwinklerana) 14개 표본 등 4개의 분류군으로 재동정되었다.

A. virosa의 형태적 특성을 확인한 결과 갓의 직경은 약 29~123 mm로 백색이며, 편평반반 구형이다. 표면은 매끄럽고 갓 주변에 선이나 부착물은 없다. 대의 길이는 약 50~165 mm이며, 원통형이고 백색이다. 턱받이 아래쪽으로 미소섬유가 비늘처럼 되어있다. 턱받이 는 대의 상부에 존재하고, 백색이며, 내린 치마모양의 막질로 되어있으나 부서지기 싶다. 대 주머니는 백색의 막질로 되어있으며, 이차피실성(limbate) 형태로 대기부 상층은 떨어져 있다. 주름살은 촘촘하며, 백색이며 주름살 날은 분질 상이다. 포자는 8.2~11.3 × 6.7~9.7 µm로 대 부분 구형에서 넓은 타원형이고 아밀로이드 성이다. 5% KOH용액에 노란색으로 반응한다.

A. pallidorosea의 경우 갓의 직경은 약 50~80 mm이고, 성숙하였을 때 중앙에 돌기가 존 재한다. 갓 중앙이 평활하고, 옅은 분홍색이며 갓 가장자리로 갈수록 백색으로 옅어진다. 하지만 옅은 분홍색이 항상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버섯에 따라 순수한 백색도 존재한다. 대는 약 80~150 mm로 원통형에 가깝고, 위로 갈수로 약간 가늘어진다. 표면은 백색이며 미 소섬유가 작은 비늘처럼 되어있다. 대주머니는 A. virosa와 형태적으로 같다. 턱받이는 대의 상부 근처에 막질로 위치하며, 내린 치마모양이고 질기다. 주름살은 떨어진 주름살이다. 포자 는 (6.0) 6.5~8.0 (10.0) × 6.0~7.5 µm로 대부분 원형이며 아밀로이드 성이다. 5% KOH용액 에 노란색으로 반응한다.

A. oberwinklerana의 형태적 특성을 확인한 결과 갓은 직경 30~60 mm 백색이고 때때로 갓 상부 중앙부는 크림색이다. 갓의 가장자리는 매끄럽고 부착물이 없다. 대는 50~70 (~100) × 5~10 (~15) mm로 위로 갈수록 가늘어지며, 표면은 백색이고 손거스러미 모양의 비늘로 덮여있다. 대주머니는 이차피실성 대기부 상부 10 mm 위로 떨어진 이차피실성막을 가지고 있다. 턱받이는 흰색의 막질로 조직은 약하다. 포자는 8.4~9.2 (9.9) × 6.3~6.6 µm로 타 원형 또는 넓은 타원형이며, 아밀로이드 성이다. 이 버섯은 5% KOH용액에 반응하지 않는 것이 특징으로 국내 보고종인 흰알광대버섯(A. verna)과 매우 유사하다.

A. cf. rimosa의 형태적 특성을 확인한 결과 갓의 직경은 45~60 mm의 편평반반구형이며, 백색이고, 갓 가장자리에 옅은 홈선이 존재한다(Fig. 5). 이 특성은 Zhang 등의 기존 연구 에서 발표된 A. rimosa와는 차이가 있다. 또한 본 연구에 사용된 표본에서는 A. rimosa와 같 은 갓 전체의 균열이 발견되지 않았다. 대는 70~80 mm로 A. pallidorosea와 유사하게 원통형 에 가깝고 위로 갈수록 가늘어진다. 또한 표면은 백색으로 미소섬유가 작은 비늘처럼 되어있다. 턱받이는 대의 상부에 백색의 막질 형태로 존재하며, 질기고, 방사상의 줄무늬가 있다. 포자는 7.2~10.1 (~10.2) × (6.3~) 6.6~8.3 (~8.5) µm로 대부분 원형에서 넓은 타원형이고 아밀 로이드 성이다. 5% KOH 용액에 노란색으로 반응한다.

이와 같이 4종의 버섯들은 그 형태와 특성들이 매우 유사하지만, 각각의 종 특성들이 분명히 존재한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40개의 표본은 4종의 그룹으로 나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A. virosa의 근연종 중 가장 많이 채집된 종은 20개 표본의 A. pallidorosea로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 었으며, A. oberwinklerana는 14개 표본으로 강원, 경기 및 전북에서 대부분 발견되었다. A. cf. rimosa는 5개 표본으로 오직 경기도 양평 용문산에서만 발견되었으며, A. virosa는 하나의 표본만이 충북 단양에서 채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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