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늘한 가을을 맞이하며 지리산 능선 나무 줄기에는 끈적끈끈이버섯이 흰 꽃처럼 환하게 피었다.
하얀 갓은 둥글거나 편평하며 중앙은 담갈색이다. 주름살은 완전붙은형으로 성글며 대는 원기둥 모양이며, 살은 아교질로 맛과 냄새가 좋다. '끈적뿌리버섯' '끈적긴뿌리버섯' '끈적민뿌리버섯' 북한 이름 '진득고리버섯' 등 이름이 다양하다. 뽕나무버섯과 긴뿌리버섯속의 버섯이다.
여름~가을 활엽수의 죽은 나무나 쓰러진 나무에 무리로 또는 뭉쳐서 난다. 식용 가능한 버섯이다.
2023. 09. 22. 지리산
● 끈적끈끈이버섯 Oudemansiella mucida | porcelain fungus ↘ 주름버섯목 뽕나무버섯과 끈끈이버섯속
갓은 지름 2~8cm로 처음에는 반구형이나 차차 편평형이 된다. 갓 표면은 점성이 있고 약간 투명하며 백색이고, 중앙부는 담회색~갈회색이다. 갓 조직은 연하고 백색이다. 주름살은 완전붙은형 또는 내린형이며 성기고 백색이다. 대는 3~10×0.3~1cm로 원통형이며 속은 비어 있다. 표면은 백색이고 위쪽에 막질의 백색 턱받이가 있다.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생물다양성>
※ 이 버섯은 경쟁자들을 억제하거나 전멸시키는 스트로빌루린(Strobilurin)이라는 강력한 살균 물질을 방출한다고 한다. 이러한 종류의 항진균제는 많은 자낭균류의 공격으로부터 작물을 보호하기 때문에 농업에서 사용된다. 스트로빌루린은 점질맛솔방울버섯(Strobilurus tenacellus)에서 추출한다.
※ 참고 : Oudemansiella mucida - Wikipedia Oudemansiella mucida (Schrad.) Höhn. (gbif.org)
☞ 끈적끈끈이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6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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