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균류

회색귀신광대버섯 Amanita onusta

모산재 2023. 10. 1. 11:45

 

처음엔 귀한 뿌리광대버섯(A. strobiliformis)을 만났나 하고 기뻐했을 정도로 이 버섯은 자루 전체가 새하얗고 갓 표면도 새하얗다. 갓 위의 돌기들과 자루의 비늘조각들이 회색빛을 희미하게 띄고 있긴 하지만 어두운 잿빛이거나 검은빛이 짙은 회색 인편으로 덮힌 보통의 회색귀신광대버섯과는 분위기가 다르지 않은가. 그럼에도 가지런한 갓 돌기의 형태나 솜털 모양의 인편으로 덮인 자루 등 뿌리버섯으로 보기에는 거리가 있는 듯하다. 

 

여름에 주로 참나무속 활엽수림의 땅에 홀로 또는 흩어져 나며 식용 여부는 불분명하지만 독성이 있을 수 있다.

 

 

 

 

2023. 09. 04-05.  서울

 

 

 

 

 

 

 

● 회색귀신광대버섯 Amanita onusta | gunpowder amanita, loaded Lepidella, gunpowder Lepidella   ↘  주름버섯목 광대버섯과 광대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2.5~10cm로 둥근 산 모양에서 편평하게 되며 중앙이 약간 들어간다. 때때로 중앙은 낮게 볼록해지기도 한다. 표면은 건조하고 그을린 백색에서 연한 회색이며 원추형의 피라미드 회색 사마귀 반점으로 완전히 덮인다. 가장자리는 회색의 섬유상으로 줄무늬선은 없다. 살은 백색에서 연한 회색이며 냄새는 분명치 않고 희다. 주름살은 끝붙은 주름살로 밀생하고 비교적 폭이 넓으며 백색에서 크림 노란색으로 된다. 외피막의 파편은 백색에서 연한 회색이고 섬유상이며 보통 균모의 가장자리에 잔존물이 있다.

자루의 길이는 3.5~15cm, 굵기는 0.6~1.5cm로 꼭대기 쪽으로 가늘고 꼭대기는 백색, 아래는 회색의 섬유상이다. 기부는 섬유상의 회색 사마귀 반점 또는 인편으로 덮인다. 턱받이는 섬유상이고 백색 또는 회색이다. 대주머니는 방추형이며 약간 방사상의 뿌리형을 가진다. 포자문은 백색이다.

포자는 8~12×5~8.5μm로 광타원형이다. 표면은 매끈하고 투명하며 벽은 얇다. 아밀로이드 반응을 보인다.  - 조덕현 <한국의 균류 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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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 회색귀신광대버섯(Amanita onusta - Wikipedia

※ 유사종 : 뿌리광대버섯(Amanita strobiliformis Taxonomy and Morphology of Amanita and Limacella  Amanita strobiliformis - Wikipedia) Amanita hesleri(Amanita hesleri Taxonomy and Morphology of Amanita and Limacella   Occurrence search (gbif.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