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균류

오목패랭이버섯 유사종 Lichenomphalia sp. (?)

모산재 2023. 9. 11. 08:18

 

작은 공원 경사지 이낀 낀 땅에 스트로브잣나무와 활엽수 뿌리가 엉켜 있는 곳에 착생한 작은 깔때기형 버섯이다. 갓은 연한 황갈색이고 방사상의 반투명한 줄무늬가 있으며 내린 주름살은 엉성하고 황토색의 무늬가 있으며 자루는 짧다. 오목패랭이버섯 비슷해  보이는데, 주변에 보이는 갓이 둥근 산 모양인 어린 버섯은 형태가 좀 낯설다. 깔때기형 버섯은 지름 3cm 정도로 커서 의문스럽기도 하다.

 

오목패랭이버섯은 봄~가을 오래된 그루터기, 썩은 목재의 이탄 덩어리나 산성분이 많은 이끼 사이 등에 무리지어 발생한다. 국립생물관에서는 비슷한 종으로 Gerronema nemorale가 기재문 없이 학명만 등록해 놓았다.

 

 

 

2023. 08. 31.  서울

 

 

 

 

 

 

 

 

● 패랭이오목버섯 Lichenomphalia umbellifera  ↘  주름버섯목 벚꽃버섯과 오목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0.5~2cm로 처음에는 둥근 산 모양이나 나중에 가운데가 쏙 들어간 깔때기 모양이 된다. 표면은 밋밋하고 올리브 황색-황갈색 등이고 조금 끈적기가 있다. 가장자리는 약간 진한 색의 반투명의 줄무늬가 있고 아래로 감긴다. 살은 갈색을 띤 황색에 폭이 넓고 연하다. 주름살은 내린 주름살로 연한 황토색이며 폭이 넓고 매우 성기다.

자루의 길이는 1.3~2cm, 굵기는 0.1~0.15cm로 매우 가늘고 위아래가 같은 굵기이며 다소 휘어져 있다. 연한 갈색이며 위쪽이 다소 진하다. 자루의 기부에는 미세한 털이 덮여 있다. 포자의 크기는 7.8~10.3×5.9~7.3μm로 광타원형에 표면은 밋밋하고 투명하며 여러 개의 기름방울이 있다. 포자문은 유백색이다.  - 조덕현 <한국의 균류 3>, 2018

 

 

 

※ 참고 자료=> Lichenomphalia umbellifera - Burke Herbarium Image Collection   #230: Lichenomphalia umbellifera – Fungus Fact Fri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