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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균류

흰오뚜기광대버섯 Amanita castanopsidis

by 모산재 2023. 9. 4.

 

아침 산책길에 만난 버섯인데, 조심성 없게 뽑다 뿌리 부분이 온전치 못해 아쉽다. 갓 표면에 흰 외피막이 각뿔 모양 돌기가 험상궂게 돋아난 모습이 특징인데, 갓 중심부의 것은 보다 크고 주변부의 것은 점차 작아진다. 성장하면서 연한 회갈색 또는 연한 황갈색을 띠며 탈락성이 있다. 조직은 두꺼운 육질형으로 변색되지 않으며, 자루는 위쪽이 가늘고 기부가 팽대한 형태로 구근상을 이루며 돌기가 부착되어 있다.

 

여름~가을에 활엽수림, 혼합림 내 땅 위에 홀로 또는 무리지어 발생한다. 독버섯이다. 

 

 

 

 

2023. 08. 27. 영양 일월

 

 

 

 

 

 

● 흰오뚜기광대버섯 Amanita castanopsidis  ↘  주름버섯목 광대버섯과 광대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3.5~7.5cm로 처음에 둥근 산 모양에서 차차 편평하게 펴진다. 표면은 백색으로 원추형-각추형의 알갱이 모양의 사마귀 반점이 밀집되어 덮인다. 가장자리 끝에는 외피막의 잔재물이 붙기도 한다. 사마귀는 균모의 중심부근에서는 대부분 크고 가장자리에서는 작다. 사마귀는 백색이며 다소 회색-갈색이다. 살은 백색이다. 주름살은 떨어진 주름살이지만 주름살의 안쪽 끝은 내린 주름살로 백색이다. 폭이 넓고 다소 촘촘하다.

자루의 길이는 7~8cm, 굵기는 1~1.5cm로 백색이다. 표면은 반점 모양 또는 가루상의 회색-갈색의 물질이 덮여 있다. 자루의 속은 차 있다. 기부는 방추형으로 현저히 굵다. 포자의 크기는 8.5~12×5.5~7μm로 장타원형이고 표면은 매끈하고 투명하다.  - 조덕현 <한국의 균류 2>,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