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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균류

흰볏싸리버섯 = '장식볏싸리버섯' Clavulina ornatipes

by 모산재 2023. 8. 5.

 

볏싸리버섯이 무리로 발생한 곳에서 조금 떨어진 곳, 떨기나무들이 작은 숲을 이룬 비탈진 언덕의 그늘에 볏싸리버섯과 비슷하면서도 낯선 모습을 하는 작은 버섯 무리를 만난다. 자실체의 밑부분은 진한 갈색인데 갈라진 끝 부분은 둥글게 뭉툭하거나 짙은 흑갈색의 긴 꼬리 모양을 하고 있고 기부에는 위로 향하는 비늘털이 뺏빽하게 나 있다.

 

볏싸리버섯을 검색해 보니 조덕현 도감에서  '흰볏싸리버섯'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다. 하지만 사진 자료들이 일이볼 수 없다. ('갈매빛갤러리'에서는 조덕현 도감(2014)의 기재문을 그대로 쓰고 또렷한 사진을 올려 놓고 있다) 한국야생버섯분류회에서는 종명의 뜻을 반영한 것으로 보이는 '장식볏싸리버섯'이라는 임시명을 쓰고 있다.

 

 

 

 

2023. 08. 01.  서울

 

 

 

 

 

 

 

 

 

● 흰볏싸리버섯 Clavulina ornatipes  ↘  꾀꼬리버섯목 볏싸리버섯과 볏싸리버섯속

자실체의 높이는 6.5cm~7cm 정도로 드물게 분지하며 다소 원통형에서 편평형으로 된다. 가끔 불규칙한 모양으로 분지 끝이 혹모양이고 위가 임성이다. 표면은 밋밋하고 주름진다. 회색에서 핑크회색이고 오래되면 갈색으로 된다. 기부는 털이 빽빽하고 흑갈색이며 질기다. 살은 갈색으로 휘어지기 쉽고 냄새와 맛은 불분명하다. 포자의 크기는 8.5~11×6.5~8.5㎛로 타원형에서 아구형이고 표면은 매끈하며 투명하다. 난아미로이드 반응이다. 포자문은 백색이다.  - 조덕현 <백두산의 버섯도감 2>, 2014


자실체는 높이 2.5~4cm에 폭 5~15mm, 드물게 분지한다. 자실층은 분홍 회색 또는 둔한 색이다. 2분지였다가 여러개로 분지하여 분산된다. 분지된 것들은 편평하고 위로 고르게 부푼다. 살은 검은 갈색, 건조하면 노란색에 질겨지고 습기가 있으면 다시 생생해진다. 냄새와 맛은 거의 분명치 않다. 포자는 크기 8.5~11(12.5)×6.5~8.5μm에 타원형이다.  - 조덕현 <한국의 균류 5>, 2020

 

 

 

☞ 볏싸리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60974

☞ 주름볏싸리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607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