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균류

흙무당버섯 Russula senecis

모산재 2023. 8. 1. 12:36

 

황토 흙을 연상시키는 갓 색깔이 눈길을 끄는 버섯이다. 표피가 갈라지고 벗겨져서 연한 색의 살이 드러나고 가장자리에는 주름살 홈선이 보인다. 자루는 속이 비고 주름살과 함께 흑갈색의 작은 반점들이 분포되어 있다. 살에서는 냄새가 약간 나면서 맛이 맵다. 

 

여름~가을에 활엽수림의 땅에 무리를 지어 발생하며 외생균근을 형성한다. 항암 성분이 있다고 하나 위장자극 중독을 일으키는 독버섯으로 설사, 구토, 복통 등을 보이며 다량을 복용한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2023. 07. 27.  서울

 

 

 

 

 

 

● 흙무당버섯 Russula senecis  ↘  무당버섯목 무당버섯과 무당버섯속

균모는 지름 5~10cm, 둥근 산 모양이다가 차차 편평한 모양이 되고 가운데는 오목해진다. 표면은 황토-갈색 또는 탁한 황토색이다. 표면의 표피가 갈라져서 흰 살이 드러나기도 한다. 가장자리에는 줄무늬 홈선이 있다. 살은 냄새가 조금 나고 매운맛이다. 주름살은 자루에 대하여 끝 붙은 주름살로 백황색 또는 탁한 백색이다. 가장자리는 갈색 또는 흑갈색을 띤다. 자루는 길이 5~10cm, 굵기 1~1.5cm, 탁한 황색으로 갈색 또는 흑갈색의 미세한 반점이 있다. 속은 비어 있다.

포자는 지름 7.5~9μm의 구형이며 표면에 큰 가시와 날개 모양의 융기가 있다.  - 조덕현 <한국의 균류 5>,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