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균류

꼬막버섯(꽃잎꼬막버섯) Hohenbuehelia petaloides

모산재 2023. 7. 30. 16:50

 

주택가 옆 작은 공원의 활엽수 그늘, 푸른 이끼로 덮인 언덕 한쪽에 느타리를 연상시키는 연한 회갈색 버섯들이 낙엽을 꽂아 둔 듯한 모양으로 서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처음으로 만나는 꼬막버섯이다. 주걱처럼 한쪽 방향으로 자란 버섯은 쫄깃하고 질긴 질감이 느껴진다. 땅속에 묻힌 나무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종명(petaloides)을 반영한 이름으로 '꽃잎꼬막버섯'이라고도 한다. 영명으로는 나무이파리 모양의 버섯이라는 뜻에서 leaflike oyster, 구두주걱을 닮은 느타리라는 뜻에서 shoehorn oyster라 불리고 있다.

 

여름~가을에 나무그루터기나 땅에 묻힌 나무에서 무리로 발생한다. 식용 버섯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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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막버섯 Hohenbuehelia petaloides | leaflike oyster, shoehorn oyster  ↘  주름버섯목 느타리과 꼬막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2~8cm로 느타리 모양-조개 모양이며 귀 모양, 깔때기 모양 또는 한쪽이 뚫린 깔때기 모양이다. 표면은 광택이 나며 밋밋하고 백색-회색, 연한 회색이다. 가장자리에 줄무늬홈선이 있다. 주름살은 긴 내린 주름살로 포크형이고 유백색이다. 밀생하고 폭은 좁으며 주름살이 길게 밑 부분까지 이어진다. 자루는 길이가 1~3cm, 굵기는 0.5~1cm로 측생하고 오백색이며 털이 있다.

포자의 크기는 4.5~6×3~4.5μm로 타원형이다. 표면은 매끈하고 이물질을 함유하며 포자벽은 얇다. 낭상체는 많고 무색 또는 옅은 황색에 벽이 두껍고 35~85×10~20μm이다. 포자문은 백색이다.  - 조덕현 <한국의 균류 3>, 2018

 

 

 

☞ 꼬막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61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