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돌기광대버섯'이라 불러왔던 종 Amanita echinocephala는 유럽과 미국 북동부에 분포하는 종이다. 같은 이름으로 불리는 Amanita hongoi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에 분포하는 종이다.
유사한 사마귀광대버섯은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의 열대우림, 대만, 일본에서 보고되었다. 이 종의 이미지들은 갓의 원추형 돌기가 굵고 주변 갓 표면이 갈라지거나 자루 밑부분 구근부가 세로로 깊게 갈라지는 형태를 보이는데 기재문에는 기록되지 않은 특징이다. 조덕현의 기재문으로 보면 흰돌기광대버섯에 비해 자루가 더 가늘고 적갈색을 띠는 점으로 구별되는 듯하다.
흰돌기광대버섯의 포자가 더 크고 구형이 아닌 유구형이라는 점으로 구별된다고 한다.
2023. 07. 25. 서울
사마귀광대버섯(?)
<비교> 차례대로 사마귀광대버섯(?), 흰돌기광대버섯, 흰가시광대버섯
● 흰돌기광대버섯 Amanita hongoi ↘ 주름버섯목 광대버섯과 광대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5~17cm의 중형-대형으로 처음에 반구형에서 둥근 산 모양을 거쳐 평평하게 펴지며 중앙부가 약간 볼록하다. 표면은 유백색에서 연한 황갈색-연한 갈색으로 되고 다수의 끝이 추 모양의 뾰족한 사마귀 반점(외피막의 파편, 높이는 2~3mm)이 덮여 있다. 주름살은 떨어진 주름살로 흰색-크림색이고 폭이 넓으며 밀생한다. 언저리는 가루상이다.
자루의 길이는 10~15cm이고 상부의 굵기는 2~3cm이고 아래쪽은 4~4.5cm 정도의 곤봉형으로 굵어지며 약간 갈색을 띤다. 표면에는 많은 작은 사마귀 반점들이 나란히 부착되어 있다. 자루의 속은 차 있다. 턱받이는 두꺼운 막질로 자루의 위쪽에 늘어져 있으며 크림색이고 윗면에는 줄무늬선이 있다. 포자의 지름은 11~20μm로 난형의 아구형이며 표면은 매끄럽고 투명하다. - 조덕현 <한국의 균류 2>, 2017.
● 사마귀광대버섯 Amanita perpasta ↘ 주름버섯목 광대버섯과 광대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5~12cm로 원추형에서 차차 편평해지며 연한 황갈색에서 연한 갈색으로 된다. 사마귀 반점의 크기는 0.2~0.3cm 정도이고 뾰족하며 갈색이다. 턱받이의 일부가 표면에 산재하고 가장자리에는 조그만 인편이 붙어 있다. 살은 백색에서 황색으로 된다. 주름살은 끝붙은 주름살로 크림색이며 폭은 0.5~1cm 정도이다. 언저리에는 가루가 있다.
자루의 길이는 8~10cm, 굵기는 1~2cm로 기부는 방망이 모양 또는 방추형이다. 기부는 부풀어 있고 지름은 4~5cm 정도이다. 줄무늬선이 나란히 있으며 균모와 같은 색깔인데 나중에 적갈색으로 된다. 표면은 조그만 갈색의 인편이 바퀴처럼 환상의 무늬를 이룬다. 자루의 속은 살로 차 있다. 포자의 크기는 7~9.5×6~7.5μm로 구형 또는 아구형이며 표면에 미세한 반점이 있는 것도 있다. 아밀로이드 반응을 보인다. - 조덕현 <한국의 균류 2>, 2017.
※ 참고 : Amanita hongoi - Amanitaceae.org Amanita perpasta - Amanitaceae.org Amanita perpasta (gbif.org) Amanita echinocephala -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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