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한 등산로를 올라 낮은 산등성이 능선길로 접어드는 비탈길 주변에는 노란 꾀꼬리버섯들이 꽃처럼 피었다. 이 괴꼬리버섯은 주름살이 보이지 않아 일부에서 '민주름꾀꼬리버섯' 또는 '꾀꼬리버섯아재비'로 불리기도 하였지만 정명은 아니다. 갓은 꽃송이처럼 굴곡이 심한 물결 모양을 이룬다.
향기로운 살구 냄새가 나며 맛이 좋은 식용 버섯이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참나무 등 활엽수림의 땅에 무리를 지어난다.
2023. 07. 10. 서울
● 붉은벽돌빛꾀꼬리버섯 Cantharellus lateritius ↘ 꾀꼬리버섯목 꾀꼬리버섯과 꾀꼬리버섯속
균모는 지름 3~10cm, 둥근 산 모양이다가 편평해지며 흔히 중앙이 들어간다. 가장자리는 안으로 말리고, 물결형 또는 엽편 모양이 된다. 색은 연한 황-오렌지색에서 오렌지색이 된다. 표면은 밋밋하다가 약간 털상이 된다. 균모의 임성 아래 표면은 밋밋하다가 주름이 잡히거나 맥상이 되며, 가끔 횡맥이 있다. 색은 연한 오렌지-황색에서 분홍색이다. 자루는 길이 25~100mm, 굵기 5~25mm, 기부로 가늘어지며 흔히 굽어 있다. 색은 오렌지-노란색. 살은 치밀하고 자루에서는 비게 되며, 백색이다. 향기로운 살구 냄새가 나며 맛이 좋다.
포자는 크기 7.5~12.5×4.5~6.5μm, 타원형에 표면이 매끈하고 투명하다. 포자문은 분홍빛의 노란색이다. - 조덕현, '벽돌색꾀꼬리버섯' <한국의 균류 5(2020)>
☞ 꾀꼬리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60823
☞ 황금꾀꼬리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57650 https://kheenn.tistory.com/15857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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