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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균류

고깔갈색먹물버섯(고깔쥐눈물버섯) Coprinellus disseminatus

by 모산재 2022. 10. 10.

 

썩은 나무의 밑동 그루터기에 밀집하여 발생하며 갈색먹물버섯에 비해서 아주 작은 버섯이다. 약 3일의 수명 주기를 갖는다고 한다. 갓 피어난 버섯은 흰색 또는 연한 노랑갈색을 띠다가 차츰 회갈색 검은색으로 퇴색한다. 그러나 다른 먹물버섯류와 다르게 액화 현상은 없다. 

 

'고깔갈색눈물버섯' '고깔무리눈물버섯' '애기고깔버섯'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먹물버섯속(Coprinus)으로 불러오던 것을 지금은 쥐눈물버섯속=갈색먹물버섯속(Coprinellus)으로 분류하고 있다.

 

 

 

 

2022. 09. 26. 서울 대모산

 

 

 

 

 

 

 

 

● 고깔무리눈물버섯 Coprinellus disseminatus  ↘  주름버섯목 눈물버섯과 무리눈물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0.8~1.7cm로 난형에서 종 모양을 거쳐 편평하게 된다. 표면은 처음에 백색에서 회색 또는 회갈색으로 되고 중앙부는 황색이다. 줄무늬홈선이 있는 능선이 부채 모양을 이룬다. 살은 아주 얇고 백색이다. 주름살은 떨어진 주름살로 성기며 폭이 넓고 백색에서 회색을 거쳐 흑색으로 되나 액화하지 않는다.

자루의 길이는 2~4cm, 굵기는 0.1~0.2cm로 위아래 굵기가 같거나 위로 가늘어진다. 기부에 백색의 융털이 있고 구부정하며 백색으로 투명하고 속이 비어 있다. 포자의 크기는 6~8×4~5μm로 타원형이고 흑갈색이며 표면은 매끄럽다. 포자문은 흑갈색이다.  <한국의 균류 2, 조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