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균류

흰우단버섯 Leucopaxillus giganteus

모산재 2022. 9. 26. 00:45

 

숲 가장자리, 낙엽이 두텁게 쌓인 완만한 땅에 20여 개체가 흩어져서 자란 모습이다. 이미 생명 활동은 정지된 채 황백색으로 말라가는 중인데도 갓 지름 약 13~18cm 정도의 대형(40cm까지 자란다고 한다.)이며, 자루는 속이 차고 단단하면서 쫄깃하다.

 

'대형흰우단버섯', '큰은행버섯'이라고도 한다. 여름~가을에 숲속의 낙엽이 쌓인 땅에 군생하며, 드물게 단생하기도 한다.

 

 

 

 

 

2022. 09. 10. 서울 대모산

 

 

 

 

 

 

 

 

 

● 흰우단버섯 Leucopaxillus giganteus  ↘  주름버섯목 송이버섯과 흰우단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7~25cm로 어떤 것은 거의 40cm에 달하는 것도 있다. 처음은 둥근산모양에서 차차 편평해지며 중앙이 들어가서 깔때기형인 것도 있다. 표면은 백색이며 약간 크림색을 나타내기도 한다. 표면은 비단 같은 광택이 있고 밋밋하지만 나중에 미세한 부스럼으로 된다. 가장자리는 처음에 아래로 말리고 오래되면 찢어지는 것도 있다. 살은 백색이며 치밀하고 약간 냄새가 난다. 주름살은 자루에 대하여 내린주름살로 폭은 좁고 크림-백색으로 밀생하고 대부분이 자루에 접하는 부분에서 분지한다.

자루의 길이는 5~12cm, 굵기는 1.5~6.5cm로 속은 차고 표면은 균모와 동색이다. 포자의 크기는 5.5~7×3.5~4㎛로 타원형 또는 난형으로 표면은 밋밋하다.  <백두산의 버섯도감 1, 조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