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부터 초가을까지 전국의 산 곳곳에서 새하얗게 덮으며 무더기로 자라던 버섯으로, 그 정체가 밝혀지지 않아 '흰털깔때기버섯'이란 임시명으로 널리 불려왔다. 유전자 검사 결과 박막깔때기버섯과 동일종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일부 사람들에 의해 식용 경험이 전해지면서 식용 가능한 버섯으로 알려지고 있다.
2022. 09. 06. 서울 대모산
● 흰털깔때기버섯 Clitocybe sp. ↘ 주름버섯목 송이버섯과 깔때기버섯속
어릴 때는 하얀 육질의 대에 2~4cm 크기의 작은 둥근 갓 모양이지만 자라면서 자루 속이 비고 갓은 6~12cm 크기의 넓은 물결 모양으로 크게 펼쳐진다. 갓은 흰색으로 어릴 때 갓 가장자리가 아래쪽으로 말린 편평한 모양이고, 점차 가장자리가 퍼져 낮은 갈때기 모양이 된다. 윗면은 흰색이고 점차 연갈색으로 변한다. 어릴 때 비단처럼 부드럽고 굵은 흰털로 덮여 있으나 자라면서 점차 적어지고, 윗면이 미세한 섬유비늘처럼 된다. 갓살은 흰색이고, 조금 얇으며 상처가 나면 노란갈색으로 변한다. 갓 밑면은 주름살로 되어 있으며 주름살은 내린형으로 얕고 빽빽하며 흰색에서 점차 연갈색으로 변한다.
자루는 길이 5-10cm, 굵기 10-20mm로 겉면은 흰색이고 섬유상 줄무늬가 있으며 연갈색 얼룩과 흰 털이 있다. 자루 속은 비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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