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실체가 전체적으로 바랜 살구색을 띠고 마르면 색이 연해진다. 버섯 갓은 지름 4~8cm로 가운데가 파여 있고 방사상의 주름 또는 줄무늬 홈이 있다. 버섯 대는 질기고 표면에 세로로 줄무늬가 있다.
졸각버섯은 갓 지름이 3㎝에 못 미치는 작은 버섯, 갓 지름이 5㎝ 이상 자라는 색시졸각버섯은 다른 졸각버섯류에 비해 크기가 다소 큰 덕분에 인기가 높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숲속이나 등산로변의 맨땅에 무리지어 자란다.
2022. 08. 26. 서울 대모산
● 색시졸각버섯 Laccaria vinaceoavellanea ↘ 주름버섯목 졸각버섯과 졸각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4~6cm에 중앙은 들어가서 배꼽 모양이고 퇴색한 살구색 또는 살색, 연한 황갈색이며 살은 얇다. 가장자리에 방사상의 주름무늬 홈선이 있다. 주름살은 바른 주름살의 내린 주름살로 성기고 포크형이다.
자루의 길이는 5~8cm, 굵기는 0.6~0.8cm로 약간 비틀리며 연한 자갈색이나 기부는 백색이다. 표면은 많이 굽으며 세로줄무늬가 있고 섬유상으로 질기고 속은 차 있다가 빈다. 포자는 지름 7.5~8.5μm로 구형 또는 아구형이다. 침의 길이는 1μm 정도 된다. 포자문은 백색이다. <한국의 균류 3, 조덕현>
※ 졸각버섯류의 갓은 가운데가 배꼽 모양으로 오목하다. 자루는 주로 식용한다. 소형 버섯이지만 식감이 쫄깃쫄깃해 국·찌개·볶음이나 라면에 넣으면 맛이 일품이다.
졸각버섯류는 대개 4종류로 분류된다.
• 색시졸각버섯 : 활엽수림에서 주로 발생한다. 갓 표면은 담자색 또는 담황갈색이다.
• 젖꼭지졸각버섯 : 표면이 백색이며 습기가 있을 때는 끈적거린다. 표피는 두껍고 질기며 탄력이 있다.
• 밀졸각버섯 : 표면이 살색 또는 홍갈색을 띠며 습하면 줄이 생긴다. 주름살은 성기다.
• 자주졸각버섯 : 자실체 전체가 자색을 띠며, 마르면 주름살 외에는 황갈색 또는 연한 회갈색으로 변한다. 양지바른 돌 틈이나 숲 속에서 무리지어 나며 식물과 공생하는 균근성 버섯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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