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흰그늘용담 Gentiana chosenica

모산재 2022. 6. 3. 15:59

 

제주도 한라산 해발 1500m 이상 습한 고지에 분포하는 한국 고유종이다. 그늘에 자라는 흰 용담이라는 이름과 달리 나무가 없는 볕 잘 드는 고산 개활지 안개가 잦은 습한 풀밭에서 자란다.

 

구슬붕이와 비슷하지만 꽃 색이 희고, 꽃받침열편이 피침형으로 곧추서며, 식물체가 전체적으로 약간 까칠까칠한 점에서 구별된다. '흰구슬봉이'라고도 한다. 

 

 

 

 

 

 

 

 

 

 

 

 

 

 

 

● 흰그늘용담 Gentiana chosenica  ↘  용담목 용담과 용담속 두해살이풀

높이 5cm 정도이다. 6cm 정도 깊이로 곧추 들어가는 곧은 뿌리가 있다. 줄기는 밑에서 갈라져 모여나며 털이 없다. 잎은 뿌리 끝에서 모여나고 꽃무늬처럼 비스듬히 퍼지며 난형이고 큰 것은 길이 1.5cm, 너비 1.3cm로서 끝이 뾰족하다. 잎 가장자리는 막질로 되고 잔돌기가 있으며 위로 올라갈수록 점차 작아지며 줄기잎으로 된다. 줄기잎은 마주나고, 밑부분이 합생하여 잎집으로 되며 끝이 까락처럼 뾰족하고 가장자리가 백색 막질이며 뒷면 주맥과 더불어 규칙적인 잔돌기가 있다.

꽃은 5~7월에 피는데 줄기 끝에 1개씩 달리고 흰색이다. 꽃자루는 짧으며 윗부분에 점 같은 잔돌기가 있다. 꽃받침은 길이 8mm로서 가운데까지 5개로 갈라지고 열편은 피침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가 백색 막질이다. 꽃부리는 꽃받침보다 2배 정도 길고 끝에 가시 같은 돌기가 있으며 열편 사이의 덧꽃받침은 열편보다 다소 짧고 톱니가 약간 있다. 수술은 5개, 암술은 1개이고 모두 꽃부리통 속에 들어 있다. 열매는 삭과로 긴 자루가 있어 꽃부리 밖으로 돌출하고 종자는 타원형으로 표면은 망상이며 표면에 과립상 소돌기가 있다.  <국가생물다양성 정보공유체계>